故 송혜의 뒤를 이어 코미디언 김신영이 진행을 맡은 kbs 전국노래자랑의 시청률이 반토막으로 꺾이며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mc 교체설까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신영의 무리한 방송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2022년 10월 김신영이 전국 노래자랑 새 mc로 발탁되며 큰 화제를 모았죠. 이는 첫 방송 전부터 kbs 뉴스 속보를 통해 먼저 알려졌을 정도로 이슈였습니다. 더욱이 전국 노래자랑 기존 진행자가 고 송해였기에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자 34년 동안 전국 노래 자랑을 지켜온 곳 송해의 정식 후임으로 김신영이 나선다는 소식은 반전이라는 반응까지 나왔죠
그러나 6개월이 지난 현재 9%로 껑충 뛰었던 시청률이 5%대로 반토막나며 성적이 부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34년여간 전국 노래 자랑을 이끌어온 고 송해의 후임으로는 부족하다며 김신영의 mc 자질 논란까지 나오고 있죠 2022년 9월 김신영 표 전국 노래자랑은 대구광역시 달서구에서 첫 녹화를 시작하며 출발을 알렸습니다.
대구는 전임 mc 송해 아내의 고향이기도 하며 김신영의 고향이기도 했죠. 그러나 방송 후 지역 차별 논란이 일며 시청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는 방송 순서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죠. 전국 노래자랑 측은 경기 하남시 편을 10월 16일 대구 달서구 편을 10월 23일에 각각 편성했습니다.
하남시 편은 첫 녹화였던 대구 달서구 편보다 2주 늦은 시점에 녹화됐죠 이에 2022년 10월 6일 kbs 1tv 전국 노래자랑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의 선택이 이해가 안 간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대구 달서구민이라고 밝힌 글쓰니 에이 씨는 왜 먼저 녹화한 대구 달서구 편보다 늦게 녹화한 경기 하남 씨 편이 먼저 방송되나요? 지방 도시라고 차별하는 것 같다. 새 mc 김신영이 대구의 딸인데 달서구 편이 처음. 방송돼야 하는 거 아니냐 서럽고 화가 난다. 라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대구 시민이 아닌 내가 봐도 아닌 것 같다.
새 mc 김신영의 첫 녹화라는 상징성이 있는 대구 달서구 편을 나중에 방송하는 건 대구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죠. 이에 제작진 측은 달서구 편보다 하남시 편 녹화분을 먼저 방송하기로 이미 확정한 상태였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어요. 라고 해명했습니다. 실제로 방송 순서로는 하남시를 먼저 내보낸다는 것을 이미 대구 달서구 편 녹화를 진행할 때부터 계획하고 언론에도 공개한 바 있죠 제작진의 발 빠른 해명 덕에 지역 차별 논란은 잠잠해지는가 했지만 얼마 안 가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김신영의 방송 태도 논란인데요. 최근 들어 김신영의 진행 방식에 시청자들이 유독 불편함을 느끼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어린 참가자에게 용돈을 주는 관행이죠.
전임 mc 송해는 친분이 두터웠던 김인엽 악단장에게 집굽게 어린 참가자들을 보내 용돈 받아라라며 장난을 치곤 했습니다. 당시 김 단장이 준 용돈은 전부 사비였죠. 김 단장의 뒤를 이은 신재동 악단장 역시 이런 관행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김신영 역시 송애의 뒤를 이어 첫 방송 때부터 용돈 챙겨주기 퍼포먼스를 시작했죠. 하지만 이런 용돈 퍼포먼스가 지나치게 자주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신영은 나이가 어린 참가자부터 학생 참가자까지 사연이 조금이라도 독특하면 심사위원 악단장 할 것 없이 용돈을 요구했죠. 과거 송해와 악단장은 친분이 두터워 시청자들에게도 웃음을 유발했지만 김신영의 경우 그렇지도 않은 데다 악단장과 심사위원의 사비를 계속해 요구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시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김신영이 본인의 사비를 쓴 적도 있죠. 그러나 이는 자신과 친분이 있었던 대학 동기 참가자의 자녀들이었기에 비판을 면치 못했습니다. 김신영의 진행 능력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심지어는 mc 교체 요구까지 나오며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죠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인 김신영은 2003년 sbs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각종 예능에서 활약해 왔습니다.
코미디언 시절부터 쌓아온 노하우와 특유의 천부적인 예능감으로 지상파 예능에서도 인정받으며 상당한 불량을 제조해 왔죠 또 김신영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라디오 진행을 맡아온 덕분에 진행 능력과 입담 역시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전국 노래 자랑은 그녀가 여타 진행해 온 프로그램들과는 차이가 있었죠. 그동안 김신영은 플레이어로서 적재적소의 애드리브를 날리고 개인기를 선보이며 웃음을 주는 캐릭터였습니다.
그러나 전국 노래 자랑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무대 장악력과 카리스마가 필요하죠 자신의 재능이나 개인기를 뒤로 밀어둔 채 참가자들과 관객이 빛날 수 있어야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많은 코미디언과 웃음을 무기로 경쟁해 온 김신영은 아직까지도 그 버릇을 못 버린 듯합니다.
또 다른 치명적인 단점은 부정확한 발음과 비교적 작은 발성이었는데요. 실제 시청자들 사이에서 김신영의 말을 잘 못 알아듣겠습니다. 발성이 다른 mc들에 비해 너무 약하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최근엔 김신영을 대체할 수 있는 인물로 이상형 이상벽 등 어른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mc부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죠.
김신영의 자질 논란이 이어지던 와중 지난 2022년 12월 김신영이 지인에게 공갈 협박 피해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2월 23일 경기 오산 경찰서는 지난 13일 김신영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죠.
김신영은 경찰의 협박을 받고 있다면서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a 씨는 김신영의 지인으로 김신영에게 금전 등을 목적으로 여러 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죠. A씨가 어떤 내용으로 협박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간 김신영이 지인에게 협박받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는데요. 같은 날 김신영이 오랜 기간 함께했던 미디어 랩스터와의 전속 계약 종료도 알려 우려는 더 커졌죠.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전국 노래 자랑에 대한 김신영의 각별한 애정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잠시 활동을 중단으로 집에 있음에도 전국 노래자랑 모니터를 빼놓지 않는 모습을 sns 계정에 올린 것이죠. 자신이 진행 중인 전국 노래 자랑에 진심을 내비쳤던 그녀였습니다. 최장수 mc라는 타이틀로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전국 노래 자랑에서 고 송해의 자리는 컸죠. 그는 오랜 시간 쌓아온 시간만큼이나 대중문화사의 역사가 됐습니다.
그에 비하면 김신영은 현재 겨우 6개월 차은 새내기 mc죠 물론 연예계 활동으로 20년이 훌쩍 넘은 그녀지만 전국 노래 자랑에서의 김신영은 또 다른 시작이자 처음입니다. 그 짧은 시간에 그녀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죠. 실제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김신영의 진행 실력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조금 더 기다려주자라는 의견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신영은 대중문화사의 대표 격이 된 프로그램에 큰 족적을 남기고 떠난 어마어마한 선임자의 뒤를 이어 누구보다 유열하고 통통 튀는 후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당장 눈에 보이는 평가의 발목이 잡힐 것이 아니라 고장을 사랑하고 지역민들의 정을 보여주고 있는 김신영 표 전국 노래자랑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입니다.
이에 누리꾼들도 송해 선생님께서 애청자들에게 귀한 선물을 주고 가신 것 같다. 진심으로 응원한다 걱정 말고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마음껏 재능 발휘하시길 최고의 적임자다 부담감이 있을 자리인데 잘 내내고 있는 것 같다. 송해 선생님처럼 오래오래 하시길 등의 반응을 이어가며 기대감과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재동, 전국노래자랑 MC로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