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도어스테핑 중단 … “피하는 길 선택한 윤석열 대통령”

이 글 요약

11월21일부로 도어스테핑 중단 선언
최근 MBC기자 설전 영향으로 인해서?
소통 취지 살릴 방안 마련되면 재개 검토
아래에서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들과 갖던 출근길 약식 회견인 도어스테핑을 21일부터 중단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11월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대통령실 비서관과 MBC 기자간 벌어진 공개 설전의 여파로 풀이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과정에서 MBC 출입기자들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를 놓고 당시 도어스테핑에서 공격적인 질문이 있었고, 이후에도 대통령실 비서관과 MBC 기자가 설전을 벌이자 대통령실 차원에서 대책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외부 일정이 없는 날이면 서울 용산 청사로 출근할 때 도어스테핑을 가져왔으나, 이날에는 기자들을 만나지 않고 바로 집무실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