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병도 모른체 유방암 홍보대사 활동한 배우 김창숙… 결국…

1970년대에 최고의 미인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배우 김창숙을 기억하시나요? 그녀는 아름다운 미모와 연기력으로 한창 유명세를 떨쳤지만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은퇴하였습니다. 그리고 결혼 이후 남편에게 속아서 결혼한 사연이 밝혀지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연예계로 복귀하였지만, 유방암으로 큰 수술을 받게 되었고 건강이 점차 안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여배우로 주가를 올렸던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긴 글이니 시간 나실때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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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데뷔

김창숙은 1949년생으로 올해 나이 75세입니다. 그녀는 경희대학교 무용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1967년 우연히 극장 cf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이어 1968년 TBC 5기 공채 탤런트로 방송에 입문해 주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면서 활약했습니다. 김창숙은 과거 방송 모던 패밀리에서 “1968년 대학교 1학년 때 데뷔했어요.

거리를 다닐 때마다 캐스팅 당했고, 친구 삼촌이 광고 감독이었는데 광고를 찍자고 해 웨딩관련 촬영했죠.”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학교에 갔더니 우리 학교에 배우가 있다라며 저를 보러 왔어요. 그래서 방송국에서 탤런트 시험을 봤죠. 그렇게 실기시험을 봤는데 제 얼굴만 보고 아무것도 안 시켰어요.”라고 탤런트 시험에 합격한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속아서 결혼

김창숙은 1977년 동갑내기 강성연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직업은 사업가이며 이후 슬하의 아들 2명을 낳았습니다. 그렇게 결혼 이후 방송계에서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김창숙은 결혼할 때 남편에게 속은 게 있었는데, 위에서는 동갑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은 김창숙보다 연하였습니다.

이에 김창숙은 “남편 나이가 저보다 위인 줄 알고 속아서 결혼했어요. 친구의 오빠와 호칭이 친구였기 때문에 저보다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죠.”라고 밝혔습니다. 김창숙은 이어 “결혼 후 남편 주민등록증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고 남편에게 물었더니 그거 잘못된 거다라고 대답했어요. 그런데 결국 시어머니에게 진실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었죠.”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렇게 김창숙은 결혼 후 남편의 나이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결혼 후 5년 만인 1982년 KBS 드라마 행복의 계단을 통해 복귀하였습니다.

유지인이 인정한 최고 미인

이후 그녀는 영화보다는 주로 드라마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SBS 생방송 행복 찾기를 진행하면서 안정된 진행 솜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트로이카 3인방 유지인은 “19세때 김창숙을 만났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녀는 “제가 연극 영화과에 진학하려 할 때 어머니는 김창숙처럼 될 거면 진학하라라고 했어요. 그 정도로 김창숙이 아름다웠죠.”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미녀

지난 2010년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서는 70년대 패셔니스타였던 김창숙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었습니다. 미니스커트 세대였던 김창숙은 당시 최고의 미녀 배우로 떠올랐습니다. 또한 2013년 여유만만에서도 김창숙 리즈시절 비키니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조영구 m씨는 “김창숙은 1970년대 스타셨어요.

지금으로 치면 김태희 씨 정도 됐죠. 군인들의 대표 연인이었어요.”라고 김창숙의 전성기 시절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김창숙은 공개된 사진에 대해 “21살 때였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방암 홍보대사

이후 김창숙이 중년 배우가 된 이후에는 다른 사람의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어 유방암 예방 홍보대사로 나섰습니다. 그녀는 우리나라 여성들이 유방을 가꿀 줄만 알지, 언젠가 생길지도 모르는 질병에 대한 예방은 전혀 하지 않는 것이 안타까워요. 우리나라 여성들이 잘 걸리는 암 중에서 자궁암과 유방암이 제일 많잖아요.

유방암 발생 빈도도 해마다 늘고 있고요. 그런데도 유방암을 그저 남의 일 같이 여기는 여성들이 많은 것 같아요.”라고 홍보대사로 나선 이유에 대해 전했습니다. 이어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거의 완치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여성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유방을 절개하거나 유명을 달리하잖아요.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이런 점들이 안타까워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종합검진에서 유방암 발견?

사실 김창숙 역시 보통의 여자들처럼 유방암에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이 당해보고 심각성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사실 예전에 유방의 작은 멍울이 생겨 전신마취를 하고 제거하는 수술을 했어요. 그러다 방송스케줄에 밀려 종합검진 한 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다가, 이후 10년 만에 큰맘 먹고 종합검진을 받았죠.”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담당 의사가 유방에 작은 알갱이가 있는데 혹시 암세포인지 모르니 조직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라고 말해 김창숙은 큰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김창숙은 “머리를 꽝하고 한 데 얻어맞은 것 같았어요. 10여 년 전 유방에 생긴 작은 멍울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면서도 작은 알갱이가 다시 생길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죠. 어찌나 놀랐는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담당 의사의 입만 보이는 거예요. 저 사람이 또 무슨 말로 나를 놀래킬까?하는 생각에 바짝 긴장했죠.”라고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다행이 작은 알갱이는 음성으로 판정되어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가 나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병원에서 자신과 같은 여성들이 유방암 판정을 받고 무너지듯 쓰러지는 장면을 보고 나서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김창숙은 보통 여성들은 유방암에 대해 알고는 있어도 설마~하잖아요. 다이어트 한다며 각종 건강식품의 헬스 기구는 이용하지만 정작 자기 몸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는 체크해 보지 않죠. 그러다가 발병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유방암은 평소 예방을 잘하고 조기에 발견하면 거의 완치할 수 있죠.”라고 덧붙였습니다.

중년이 찾아와…

김창숙은 연기자인 만큼 최선의 연기로 시청자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밖에 다른 사회 활동을 통해서도 자신의 이름값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거창하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요. 물론 연기자 생활도 열심히 하고요.”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나이를 먹은 김창숙 역시 피해 갈 수 없는 것이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중년이 되면 괜한 피해 의식에 마음이 조급해지고 골다공증, 우울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겨요. 그것을 흔히 갱년기라고 하는데 제게도 갱년기가 왔죠. 멀쩡하게 잘 있다가도 우울해지고 힘이 빠지더라고요.”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갱년기의 치료 방법으로 운동을 추천했습니다.

며느리 자랑

또한 김창숙은 2013년 KBS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서 며느리와 동반 출연해 사이좋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김창숙은 “결혼 전 며느리의 미모가 저보다 낫다라며 아들이 귀띔해 줬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정말로 예뻤어요.”라고 며느리 자랑을 늘어놨습니다.

이에 며느리도 “어머님은 시어머니 같지 않게 굉장히 편하게 대해주세요.”라고 화답했고 김창숙은 “아들 부부가 장기간 연애한 동갑내기인 탓에 결혼 후에도 서로 반말했는데 듣기 거슬리더라고요.”라고 아들 부부를 꾸짖던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아들은 “엄마도 아빠한테 반말하잖아.”라고 며느리 편을 들었고 며느리는 “시어머니 편이 아닌 내 편을 드는 남편을 보고 오히려 시어머니가 측은해져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어요.”라고 속내를 밝혔습니다.

김창숙 며느리는 승무원 출신이라고 하는데 당시 빼어난 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모쪼록 앞으로도 건강한 좋은 모습과 활동을 이어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