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죽다 살아난 김남길… 그러나 피하지 못했던 유명 연예인… 결국 오열…

건강하게 늙는 것이 가장 좋지만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병이 하나 둘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과거 유명 탤런트로 이름을 떨친 강남길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3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 자신의 인생을 회고했는데요.

이 병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지만 살아 돌아온 강남길, 그리고 비슷한 질환을 겪었던 양택조, 이로 인해 목숨을 잃은 개그맨 임준혁까지 그들이 겪었던 일들을 알아보겠습니다.

👉 23년만에 예능에 출연한 강남길, 유언까지 남긴 삶의 고비를 회고

지난 3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당신 참 좋다’에 출연한 강남길은  MC 양희은, 이성미, 박미선과 함께 추억을 나누었습니다. 

MC 이성미는 “오늘 남길 오빠가 출연을 했지만 썩 좋은 상태는 아니다. 평소에 사람들도 안 만나고 모든 게 다 좋지 않다. 아이들에게도 어리광을 부리거나 아픈 티도 잘 안 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강남길은 “내가 세 번 죽을 뻔 했다”며 건강이 악화되어 힘들었던 시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41세에 심근경색이 찾아왔다”며 “’으헉’ 하면서 쓰러졌는데, 촌각을 다퉜다. 골든타임이 3분인데 119가 빠르게 와서 살았다.”며 급박했던 당시를 이야기했습니다.

49세에는 아이들을 데리러 영국에 가서 지인들과 골프를 쳤는데 삶은 달걀이 얹혔다”고 말했습니다.

 “위의 실핏줄이 다 터져 목숨이 위태로웠다”며 “아이들도 옆에서 막 울고 저는 유언까지 남겼다.”며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에 대해 회고했습니다.

이후 “한국에 와서 보니까 제 위 상테가 엉망이더라. 나중에 큰일난다고 했는데, 59세에 또 위가 함몰되는 문제가 생겼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강남길은 1958년생으로 올해 나이 66세(만 64세)입니다. 1968년 아역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이날 방송에서 이혼 후 영국으로 가서 남매와 살았던 가정사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 돌연사 비율이 가장 높은 심근경색, 어떤 질환인가

41세의 강남길을 죽음의 문턱까지 몰고간 심근경색은 젊은 사람까지도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인데요.

심근경색증은 심장 근육을 먹여 살리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완전히 막혀서 심장 근육이 죽어가는 질환입니다. 

심근경색증은 인간의 질병 중 가장 사망률이 높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50% 정도가 사망하고 병원에 도착해 적극적인 치료를 해도 사망률이 10%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근경색이 고통스러웠다는 양택조

심근경색으로 고통을 고백한 연예인이 또 있습니다. 얼마전 tvN ‘프리한 닥터 M’에는 양택조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는데요. 

양택조는 “내가 간경화에서 간암으로 이어지던 찰나에 간 이식 수술을 했다. 내 간은 완전히 100% 들어내서 버렸고 내 아들 간이 들어와서 나를 살려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07년 연극 공연을 앞두고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기도 했는데요. “심근경색, 부정맥, 뇌출혈도 있었다”고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털어놨습니다. 

양택조는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하여 “얼마 전에 심근경색이 왔다”며 “운전 중에 발생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고통이 대단했다.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 40대 초반 찾아온 심근경색, 강남길은 고비를 넘겼지만 임준혁은 넘기지 못했다.

강남길은 41세의 나이에 심근경색이 찾아왔으나 다행히 고비를 넘겼지만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한 연예인이 있습니다.

2022년 5월, 42세라는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개그맨 임준혁. 그는 자택에서 쓰러진 채 친동생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임준혁이 발견되었을 당시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는데요, 임준혁의 사인은 심근경색이었습니다. 유족들은 평소 임준혁에게 지병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임준혁은 최근 동료들과 앨범 ‘사랑의뺏지’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새로운 활동을 예고했던 임준혁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더욱 안타까움을 안겨주었습니다.

👉 심근경색의 전조 증상과 대응 방법

가장 많은 돌연사를 야기시키는 심근경색증은 전조 증상을 경험한다고 하는데요. 즉 가슴에 압박,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오거나, 갑자기 가슴 중앙부로부터 어깨, 목, 팔 등에서 통증을 느낀다고 합니다.

식은 땀이 나며 숨쉬기가 힘들면서 불쾌감을 느끼기도 하고 오목 가슴이 아프고 토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특별한 이유 없이 난생처음 이상한 가슴통증을 느꼈다면 병원을 찾아 심장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