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계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클레멘타인” ··· 역대급 폭망한 드라마!

해외에 갓 열풍을 몰고 온 한국판 좀비 드라마 <킹덤> 그리고 프리퀄인 <아신>이 7월 23일 공개 예정입니다.

킹덤은 회당 15~2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와 규모로 한국 팬뿐만 아나라 해외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처럼 한국의 드라마 제작비도 점점 커져가는 추세인데요. 엄청난 제작비 투자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계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클레멘타인”과 같은 역대급 폭망한 드라마가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tvN

송중기, 장동건의 초호화 캐스팅과 더불어 제작비만 무려 540억 원의 아스달 연대기는 2019년 6월 1일 화려하게 첫 회가 방영되었습니다.

지금껏 다루지 않은 고대 단군 신화를 모티브로 한 배경은 시청자들을 충분히 사로잡기 쉬운 주제였습니다. 

여기에 주연 외에 <태양의 후예>에서 큰 사랑을 받은 김지원, <악녀>의 히로인 김옥빈, 그리고 “대륙의 별” 추자현까지 합세하면서 방영 전부터 시청률과 흥행성을 보장한 드라마였습니다.

하지만 1회가 반영된 후 그 반응은 예상과 너무나 달랐습니다. 고조선 시대보다 앞선 시대적 배경과 세계관을 설명하기 위해 구구절절 늘어놓은 설명은 시청자들을 충분히 지루하게 만들었습니다.

주무기는 돌도끼지만 보조무기는 쇠사슬???

미드 ‘왕좌의 게임’을 따라 한 듯한 의상과 시대에 맞지 않은 여러 배경 장치와 소품들은 각종 커뮤니티에 놀림감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배우들의 연기까지 문제로 지적되면서 결국 7,5%로 시작한 시청률은 한때 5.8%까지 내려가며 결국 6.0%로 마무리했습니다. 


출처 SBS

2009년 3월부터 SBS에서 방영한 <자명고>는 제작비를 100억 원 이상 투자한 퓨전 팩션 드라마입니다. ‘낙랑국’이라는 신선한 시공간적 배경으로 시청자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주연으로 왕녀 자명 역에 정려원, 낙랑공주 역에 박민영 그리고 호동 역에 정경호가 맡았습니다. 출연 배우진들의 인지도 역시 좋았고 당시 최고의 제작비로 흥행이 보장된 듯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흥행의 걸림돌은 동시간대에 방송된 경쟁작들이 문제였습니다. 이민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꽃보다 남자>, 고현정의 무시무시한 연기가 돋보였던 <선덕여왕>, 김남주와 오지호의 꿀 케미가 화제였던 <내조의 여왕> 등이 방영되었습니다.

역대급 흥행 드라마들과 경쟁

<꽃보다 남자>, <선덕여왕> 그리고 <내조의 여왕> 사이에서 <자명고>는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힘들었고 여기에 갓난아기 살해 장면 이슈, 극중 인물의 잦은 비속어로 결국 방통위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으면서 결국 50부작에서 39부작으로 조기 종영을 맞으며 쓸쓸하게 퇴장했습니다.


출처 MBC

2009년은 그 어느 해보다 피겨스케이팅이 핫했던 시기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본격적으로 아사다 마오를 앞서기 시작하면서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는 해였습니다.

피겨스케이팅 인기 속에 MBC에서는 최초 피겨스케이팅을 소재로 한 드라마 트리플을 방영합니다.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그리고 신인 송중기를 앞세워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신인 송중기

그러나 1회 방송 후 계속해서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무리되었는데요. 2009년 당시 막강한 종편, 케이블 드라마도 없던 시기를 감안하면 엄청난 실패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폭망한 가장 큰 이유는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타이틀만 붙였을 뿐 스토리는 의붓남매의 사랑, 친구 아내에 대한 사랑 등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 한 것에 있습니다.


출처 MBC

2008년 8월부터 2009년 3월까지 MBC에서 방영된 에덴의 동쪽은 화려한 캐스팅 그리고 당시 25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로 방영전부터 화제가 되었습니다.

MBC 창사 47주년 기획 드라마였던 만큼 주연으로 송승헌, 이다해, 연정훈, 한지혜 그리고 청순한 외모로 한참 인기를 얻고 있던 이연희를 내세웠습니다.

엄청난 제작비와 인지도가 높은 출연진으로 드라마 초반 빠른 전개와 함께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했고 시청률은 방송 6회 만에 26%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10회부터 하나둘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늘어지는 스토리, 고리타분한 대사에 대한 불만이 커지기 시작했고 이연희의 발연기 논란이 끊임없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연희 연기 논란

결정타는 산으로 가는 러브라인과 스토리의 설득력 상실로 이다해가 40회 만에 중도 하차하게  되면서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에덴의 동쪽은 역대급 폭망 드라마 중 시작은 대단했으나 그 끝은 미미했던 드라마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드라마계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클레멘타인”인 역대급 폭망한 드라마를 알아봤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아래 답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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