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하게 사람들은 몸에 뜯을 게 나 있으면 뜯으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입술에 각질이 있다면 뜯으려고 하고 손톱 주위에 살갗이 삐죽 튀어나오면 또 잽싸게 뜯으려 합니다. 분명 뜯으면 피가 나는 걸 알면서도 무심코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무심코 한 행동이 세균 감염을 통한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왜 이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 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털 뽑기
코털은 공기 중 먼지나 세균 등 불순물이 호흡기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코털 역할이 그렇게 중요한데도 코털이 외부로 노출되면 또 그렇게 뽑으려고 합니다. 외관상의 이유로 코털을 정리하게 됩니다. 코털 가위로 얌전히 정리해도 돼지만 하나의 유흥(?)으로 아예 뽑아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심코 한 뽑는 행동이 큰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코털은 코 내부 점막에 나는 털이며 모공이 크기 때문에 쉽게 상처가 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코의 기능상 외부의 공기를 흡입하기 때문에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코털을 뽑게 되면 상처가 나게 되고 세균 감염으로 덧나기가 매우 쉽습니다.
그리고 코 내부 점막에 염증이 생기게 된다면?만성 비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뇌척수막염과 뇌농양을 유발할 수 있어?조심해야 합니다.
입술 뜯기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 시작에는 자주 입술이 하얗게 부르트기도 합니다. 많은 분이 거슬린다는 이유로 아니면 재미삼아 입술 각질을 뜯어냅니다. 피까지나도 그 잠깐의 쾌락(?)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상처 부위에 탈락성 입술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입술 역시 외부의 접촉이 많은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세균이나 곰팡이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만약 상처가 1개월 이상 지속하면 만성화되어 결국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손 거스러미 뜯기
손톱이나 발톱 옆에 까끌까끌하게 일어나는 살갗 한 번쯤은 그냥 뜯어낸 적 있을 것입니다. 이런 살갗은 거스머리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이 거스러미를 그냥 뜯어냈다가는 손톱이나 발톱이 빠질 수도?있습니다.
거스러미를 뜯어내게 되면 빨간 속살이 드러나게 되고 이곳에 세균에 감염되면 조갑주위염이라는 질병에 걸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뜯어낸 살갗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게 되고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만약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고름이 차기 시작하고 결구 손톱이나 발톱까지 빠질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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