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관심 끌기용?… 박서진 오열한 이유

여러분은 각종 경영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화제성, 참가자들의 실력 네 맞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공정성이 먼저 지켜져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각종 경영 프로그램에서는 언제나 제작진의 간섭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 요리 경영 프로그램에서도 식재료의 특성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참가자가 우승하는가 하면 아이돌 가수 데뷔를 놓고 펼쳐진 가수 경연 프로그램에서는 사전에 우승자들을 정해둔 상태에서 촬영이 시작되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며 당시 pd가 죗값을 치르는 사건까지 있었을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만큼 당연히 미스터트로2가 방영되기 시작했을 때 부터 많은 트롯 팬들이 tv조선과 제작진들에 대한 의혹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이러한 의심을 믿음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는커녕 오히려 참가자와 그들의 팬들을 기만하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팬들의 분노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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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박서진 영상 올린 이유?

지난 2023년 1월 17일 tv조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 한 영상이 올라옵니다. 제목은 임영웅 박서진 두 사람이 직접 말하는 우정 이야기였습니다. 이 영상을 본 많은 이들은 아직 미스터트롯 2 경연이 끝난 것도 아닌데 왜 이 시점에 이런 영상을 올렸는지 의문이다. 이 정도면 작정하고 박서진을 물먹이려는 게 아니냐 라며 불만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의 내용을 살펴보면 과거 사랑의 콜센터나 뽕숭아 학당 등에서 임영웅 씨와 박서진 씨가 선보였던 무대를 짜집기 해둔 것이었습니다.

박서진 팬 뿔난 이유

이에 팬들은 이번에 업로드된 영상을 보자마자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 박서진의 팬이 아닌 경우 사람들이 보기에는 tv조선 제작진들이 의도적으로 박서진 씨를 예비 우승자로서 각인시키고 있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해당 영상에 함께 등장 임영웅 씨가 과거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우승자 자리를 거머쥐었던 인물인 만큼 굳이 두 사람이 함께 무대를 하는 영상을 이 시점에 올릴 이유가 있냐는 것입니다. 또한 미스터트롯 2와 관계조차 없는 과거 영상까지 재조명해가며 박서진 씨의 분량을 추가해 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까지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타 참가자의 팬으로 보이는 네티즌은 미스터트롯 과거팔이 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게 아니냐 오디션 무대 영상이면 이해를 하겠지만 이미 가수로서 활동하는 영상을 올리는 건 반칙으로 보인다. 미스터트롯은 연줄 없으면 제작진들이 밀어주지도 않네 서럽다. 서러워 등의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임영웅 팬도 화났다

게다가 같은 영상에 등장한 임영웅 씨 팬들의 반응 역시도 썩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이들은 자기 실력으로 우승을 해야지 지금 임영웅을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 아무리 지난 시즌 참가자라고 해도 그렇지 제작진이 아직까지도 임영웅 덕을 받으려는 것 같아 불편하다 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이 말만 들어보면 정말 제작진들이 박서진 씨의 1위를 각인시키기 위해 유튜브라는 매체와 임영웅 씨를 수단으로서 활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박서진 씨의 팬들이 보기에도 이 상황이 밀어주기로 해석되는 걸까요? 그럼 오히려 박서진 씨와 그의 팬들에게는 달가운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박서진 씨의 팬덤 역시 제작진이 현 시점에서 과거 영상을 올린 것에 대해 격한 분노를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박서진 밀어주기?

이들의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에 1위였던 임영웅 씨와 박서진 씨를 엮어 영상을 올린 것이 오히려 박서진 씨를 향한 온라인 투표수를 떨어뜨릴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앞서 말씀드렸듯 타 참가자의 팬들은 현재 제작진이 박서진 밀어주기를 하고 있다며 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만큼 다른 팬들은 만약 자신이 응원하던 참가자가 탈락한 뒤라고 해도 자연스럽게 박서진 씨가 아닌 다른 인물을 뽑게 될 것이며 이는 곧 박서진 씨의 득표수가 다른 참가자에 비해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박서진 씨의 팬덤이 보기에는 현재 tv조선 제작진들이 팬들 간의 갈등을 조장하기 위해 일명 어그로를 끌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경연 프로그램 자체를 더욱 더 팽팽하게 기획하여 긴장감을 올려야 할 제작진들이 자신들이 할 일은 뒷전으로 두고 참가자의 이미지만 깎아 먹다니 이번 참가를 통해 박서진 씨가 한층 성장하리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가 아닐까 걱정스럽습니다.

박서진 분량 실종

박서진 팬덤이 분노한 이유는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이전 영상에서도 보셨듯 지금 미스터트롯 2에서는 박서진 씨의 분량이 말 그대로 실종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무대 영상은 물론이거니와 단순한 리액션 연습 장면조차도 전혀 보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굳이 과거에 촬영한 방송을 다시 짜집기해서 업로드하고 심지어 다른 참가자인 진해성 씨와 제아 씨의 경우에는 tv조선이 운영 중인 동일 채널에 미스터트롯 2 경연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해주기까지 했습니다. 누구는 오래전 영상 짜깁기 누구는 경연 영상 선공개 이는 자연스럽게 제작진의 불공정성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박서진 씨의 팬으로 보이는 네티즌은 편집으로 그나마 찍은 촬영분도 다 잘라낼 땐 언제고 이제와 임영웅 씨랑 찍은 영상을 올린다고 제작진 심보가 도대체 뭐냐 임영웅 씨랑 엮인 우리 가수 오해 받기 딱 좋겠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도대체 미스터트롯 2 제작진들은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이런 행동을 한 것일까요? 정말 우리가 예측했던 대로 박서진 씨를 단순 관심 끌기용으로 사용한 뒤 팽하려는 작전일까요? 물론 이번 경연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각자의 간절함을 가지고 있겠지만 장구의 신에서 실력파 가수로 새 출발에 도전한 박서진 씨를 이렇듯 시청률의 도구로 밖에 사용하지 않는다니 정말이지 실망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박서진 데스매치 탈락?

사실 이번 유튜브 업로드 건 외에도 미스터트롯 2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유행처럼 떠도는 이야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추후 있을 데스매치 전의 경연 결과 스포일러입니다. 본래라면 바로 다음 회차에 공개되어야 할 결과이지만 해당 촬영이 시청자 방청 형태로 진행되어서인지 현장에 다녀온 이들의 입을 통해 참가자들의 선공 및 각종 스포일러가 온라인 상에 떠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스포에 의하면 제아 씨와 진해성 씨가 경합을 벌였지만 결국 진혜성 씨가 승리했으며 그 밖에도 황민호 군 길병민 씨 최우진 씨 등이 추가로 승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결과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박서진 씨의 데스매치 탈락 소식입니다.

해당 경합에는 추가 합격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있기에 박서진 씨의 모습을 더 이상 미스터트롯 2에서 볼 수 없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데스매치에서만 탈락했던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트롯팬들은 여태껏 실력자로 손꼽혀 왔던 박서진 씨의 탈락에 큰 충격을 받은 듯 합니다.

진해성도 피해자

특히 제작진이 더 이상 손을 댈 수 없는 100% 온라인 투표 경합을 코앞에 두고 있는 터라 박서진 씨 팬들의 아쉬움이 더욱더 큰 듯 보입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미 미스터트롯 2의 제작진들은 트롯팬들에게 많은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경연 선공개 영상의 주인공인 진해성 씨의 팬 역시 화가 많이 나있습니다.

방송일인 목요일도 아니고 그 다음 날이나 주말도 아닌 평일 화요일에 해당 영상을 깜짝 업로드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 역시도 제작진의 작전 중 하나였으리라 추측됩니다. 화요일 저녁은 MBN 불타는 트롯맨이 방영되는 시간대입니다. 아마도 그 시간에 선공개 곡을 업로드하면 라이벌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낮출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별다른 스포 영상이 올라오리라 기대치 않았던 팬들 때문에 영상의 시청률은 바닥을 쳤고 오히려 불타는 트롯맨 팬들의 비웃음만 산 상황입니다. 방송을 수십 년이나 해왔을 미스터트롯 2 제작진들 이쯤 되니 업계의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실패하는 작전을 내세우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마지막으로

부디 앞으로는 자신들의 시청률 올리기용 수단으로 참가자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일을 멈춰주었으면 합니다. 또한 자극적인 편집이 아닌 참가자 개개인이 가진 서사에 집중하여 더욱 매력적이고 진솔한 방송을 만들어 주길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