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복길이 엄마로 유명한 김혜정은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춰버려 많은 팬들이 근황을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김혜정은 한 번의 이혼과 각종 루머에 시달려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없는 산속으로 들어가 홀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김혜정의 최신 근황과 이혼, 화상사고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각종 루머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긴 글이니 시간 나실때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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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과거
배우 김혜정은 1961년생으로 전라북도 완주 출신입니다. 올해 63세인데요. 김혜정 집안은 원래 대단히 부유했다가 할아버지 대에서 망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전라도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대단한 몽상가라서 논을 하나 팔아서라도 중국 일본 등에 여행을 다니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점점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중고교 시절 졸업 앨범 살 돈이 없어서 결국 졸업 앨범을 찾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김혜정의 어머니는 김혜정을 낳고 몸이 안 좋게 되어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조부모의 밑에서 자랐고 그때 김혜정의 95퍼센트는 완성된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축구선수 유상철이 김혜정의 조카라고 하는데요.
운동을 좋아하는 것이 집안 내력이라 김혜정도 어릴 때부터 수영 선수로 활동했고 데뷔 이후에도 테니스를 즐겼다고 합니다.
연기 첫 배역 “복길이 엄마”
김혜정은 교수님과 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MBC 공채 탤런트 시험을 보게 되었고 합격했습니다. 사실 그 당시는 탤런트 시험이 지금의 미스코리아 대회처럼 굉장히 까다로웠다고 하는데요. 김혜정은 자신이 당연히 탤런트 시험에 합격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당당히 합격을 하고 1981년에 데뷔하게 된 김혜정은 1983년 운명적인 전원일기에 캐스팅되는데 일용이 처이자 복길이 엄마로 연기하게 됩니다.
처음에 배역을 따냈을 때 김혜정은 하얗고 서구적인 마스크라서 미스 캐스팅이라는 말들이 나오곤 했지만 촬영할 때마다 어두운 피부 톤으로 분장했고 또 열심히 연기하다 보니 어느새 자리를 잡았다고 하는데요. 사실은 복길이 엄마를 오래 하면서 다른 역할을 못하게 되자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워낙 그 이미지가 강해서 다른 역할을 맡을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나중에는 복길이 엄마라는 타이틀을 얻은 게 큰 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김혜정은 전원일기를 촬영하며 배웠던 인생 공부 덕분인지 인생 후반기에 닥치게 될 크나 큰 역경 두 가지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역경 속에서도 살아야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그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한복 스님과 결혼 그리고 이혼
그렇게 복길이 엄마 역을 맡아 연기 생활을 이어나가던 중 김혜정은 1988년 첫 번째 결혼을 했습니다. 그때 김혜정의 남편은 시인이자 한복 스님으로 황청원이라는 사람이었는데요. 배우와 스님의 결혼으로 굉장히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김혜정은 남편을 굉장히 존경했다고 합니다.
맑고 투명하게 사는 생활 태도와 철저한 프로의식으로 글을 미리 써두는 것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하는데요. 서로를 존중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지만 결국 시간을 이길 수는 없었나 봅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었고 시간이 지나 소원해지자 이혼으로 끝을 맺고 말았습니다.
상반신 37% 큰 화상을 입고…
그렇게 결혼 생활 15년 만에 성격 차이로 종지부를 찍고 홀로 지내던 김혜정은 너무나도 큰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2006년도에 요리를 하다가 화상을 입었는데요. 상반신의 37% 가까이 화상을 입었고 3도 화상이었다고 합니다.
3도 화상은 목숨까지 위태로울 정도로 큰 부상입니다. 김혜정은 화상 입은 부분이 환자복에 쓸려서 무척 고통스러웠다고 하는데요. 이에 동료 탤런트인 심양홍은 솔직히 김혜정이 죽는 줄만 알았다고 합니다.
김혜정은 화상 상처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면도날로 화상 입은 살을 긁어낼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아팠으면 그런 끔찍한 일을 스스로 했을까요. 너무나도 안타까운데요. 의사가 처음에는 가망이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하라고 했지만 계속해서 화상 상처가 살 속을 파고드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아침 저녁으로 5킬로미터씩 걸었다고 합니다.
그저 고통을 잊기 위해 자신을 수양했다고 합니다. 하루에 여덟 번씩 피고름을 닦아내며 계속 걸으니 차츰 새살이 차올랐다고 하는데요. 사고를 당하기 전에는 화상이라는 것을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고통스럽고 어려울 줄은 미처 몰랐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행복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신에게 감사드리고 사고 이후 삶이 더 소중해졌고 인생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미리 알게 해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삶에서 주인은 자신이고 사람들이 한물간 배우로 생각해도 상관없다고 하는데요. 그저 향기가 있는 사람 나도 또 보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혜정은 화상 사고를 통해서 큰 깨달음을 얻은 것 같은데요. 도구로 그림도 그리고 봉사활동도 하며 인생의 주체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중고등학교에 장학금도 기증하고 결손 가정을 돕기도 했는데요. 연기가 중심이 아닌 봉사와 자기 내면을 가꾸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심양홍과의 재혼?
한편 김혜정은 재혼을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요. 그 상대는 바로 화상사고 때 곁을 지켜준 심양홍과 재혼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지난 2010년 김혜정과 심양홍은 함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친분을 과시합니다. 실제 두 사람은 열일곱살 차이가 나는데요. 김혜정이 한 방송 내용을 가지고 일부 언론에서는 17년 나이 차이를 극복한 특별한 우정 열일곱 살 나이차를 극복한 부부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실 김혜정과 심양홍은 재혼한 관계가 아니라 17년 나이차를 뛰어넘는 특별한 선후배 관계로 출연했는데 일부 언론에서 오보를 낸 것인데요. 그 방송 내용이 17살 나이 차이가 나지만 세대의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 사람과 사람의 거리를 이어주는 것은 마음의 거리이지 나이는 상관없다.
심양홍은 겉으로는 표현 안 하지만 마음으로 많이 챙겨준다 심양홍은 꼭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 될 훌륭한 배우다 한국인의 정서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라는 내용이라 언론사에서 오해를 한 것 같았습니다. 김혜정은 그렇게 해프닝으로 끝난 재혼 스캔들로 황당하기만 했다고 합니다.
홀로 산속에서 사는 이유
그리고 어느 날은 김혜정이 사망했다는 루머도 돌았는데요. 실제로 별세하신 분은 동명이인의 원로 배우라고 합니다. 그저 이름이 똑같았기에 오해를 받은 것인데요. 김혜정은 이런저런 루머로 상당히 고통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도시를 떠나 산속에서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김혜정은 한 프로그램을 통해 근황을 알렸습니다.
2002년부터 홀로 자연 속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김혜정은 산속 생활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산에서 사는 게 단절이라고 생각하지만 단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연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건강하기 위해 선택한 생활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2004년 홀로 러닝 머신으로 운동을 하다가 부정맥으로 기절한 적이 있다는 김혜정은 지금 내가 삶을 영위하는 것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내 일을 모르고 나 역시 다시 태어난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건강을 두 번이나 잃어봐서인지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또 혼자서 외롭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외롭지 않고 자연 속에서 자연을 보면서 나 자신을 추슬러 가고 있으며 사람한테 기대지 않고 제 등뼈에 기댄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혜정은 이혼 후 많이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한때 심각한 대인기피증이 생겨 6년 정도 사람과 담을 쌓고 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것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인 일로 누구에게 기댈 수 없었으니까. 그냥 혼자 삭히고 혼자 견딜 수 밖에 없었다.”라고 지난 힘든 시간들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혜정은 긴 세월 동안 탤런트로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이혼 후 큰 상처를 받고 사람들을 피해 산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화상, 부정맥으로 두 번이나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며 자아 성찰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자연을 느끼면서 스트레스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그녀는 이제는 각종 루머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싶다고 했습니다. 현재는 이따 음식 예능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는데요. 마음이 더 단단해지고 평화로워지면 다시 연기하는 모습도 보고 싶은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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