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1일부터 4박 6일 동남아 순방을 나선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MBC 기자들에게 전용기를 탑승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청와대는 MBC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대통령 전용기 탑승은 외교, 안보 이슈와 관련하여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되어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막 조작, 우방국과의 갈등 조장 시도, 대역임을 고지하지 않은 왜곡, 편파 방송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시정조치도 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왜곡, 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혔다.
그동안 대통령 순방에는 항상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이 함께 탑승했다. 이 조치는 대통령의 안전과 바쁜 여행 일정을 감안할 때 기자와 보도 활동의 신속함을 보장하고 각 언론사은 여행 경비를 지불하였다.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MBC는 최초로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보도한바있다. 이에 청와대는 해당 보도에 대해 MBC에 공식 서한을 보내며 ‘가짜뉴스’라고 규정했다.
MBC는 청와대 통보에 대해 “자유로운 언론 취재를 제한하는 행위”라며 “다른 항공 수단을 통해서라도 대통령의 해외순방 활동을 취재할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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