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질의 건강한 몸매와 더불어 누구에게나 유쾌하고 호탕한 성격으로 유명한 김종국 씨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참 건강한 사람이구나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인데요. 실제로도 그는 늘 예의 바른 성격과 주변인들에게 친절한 모습 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호감형 연예인 중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김종국 씨 조차도 심각한 정서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거기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스케줄에 몸도 마음도 모두 지쳐 있다는 김종국 씨 그 때문일까요. 지난 4월 16일 방영된 sbs 미운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 씨가 이상민 씨와 함께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장면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전문의의 충격적인 진단 해당 방영분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김종국이 이런 문제를 갖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이고 뭐고 일단 좀 쉬는 게 좋을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의 정신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현재 김종국 씨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지난 4월 16일 방영된 미운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 씨가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 씨와 함께 정신과 전문의인 양재진 양재웅 형제를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습니다.
상담의 서막을 연 이상민 씨 그는 김종국 씨를 두고 지금 본인 모습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알고 보면 강박이 있다. 라며 그의 운동 강박에 대해 언지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김종국 씨 역시 있지 있지 라며 공감을 하더니 나한테는 운동 강박이 분명히 있다. 라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되자 양재진 전문의는 실제로 김종국 씨에게 강박적 성향이 있다며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게다가 김종국 씨가 그린 자화상을 통해 심리를 추측하면서도 그림에도 강박 강박 강박이라고 써 있다. 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죠.
전 세계적인 운동선수나 보디빌더들 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앓고 있다는 운동 강박증 이로 인해 부상을 입을 정도로 강한 운동을 계속 반복하고 엄격한 시기 제한을 하다가 결려 큰 병을 얻게 된 이들도 많을 정도죠 그런데 이러한 운동 강박이 특히 위험한 이유 바로 그 심각성이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열심히 사는 사람 운동 애호가 정도로 보이기에 제때 문제를 발견하기가 어렵고 이로 인해 이미 증상이 심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여기에 김종국 씨는 일종의 저장 강박 증상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1990년대 터브 활동 시절 입었던 날찌 낡은 민소매 의상부터 2004년 한 남자 무대에 설 때 신었다는 때 탄 운동화까지 김종국 씨의 집 베란다에는 천장까지 닿을 정도로 수많은 짐들이 여기저기 쌓여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임에도 계속해서 이를 저장해두고 만약 누군가 물건을 버리라고 조언할 경우 불쾌감과 불편함까지 느끼게 된다는 저장강박 이런 습관은 현재 김종국 씨의 심리 상태가 얼마나 불안한지 단적으로 드러내는 예시 중 하나라고 하죠.
그렇다면 도대체 김종국 씨에게는 왜 이런 다양한 심리적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 것일까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김종국 씨는 평소 방송 활동이 없는 기간이 되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국 인천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는 직항으로도 12시간이 좋게 걸리는 장거리 때문에 그간 김종국 씨의 주변인들은
미국에 여자친구라도 있냐 알고 보면 LA에 자식도 두고 있을 것 같다. 라며 그를 놀리기도 했는데요. 그러자 김종국 씨는 미국을 찾는 이유에 대해 LA에 오면 마음이 편해진다.
여기서는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아 편안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라며 해명을 하기도 했죠. 그런데 알고 보니 김종국 씨가 틈날 때마다 로스앤젤레스를 찾는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그곳에서의 은퇴 계획을 세우고 있었기 때문이죠. 양대진 전문의의 조언을 들으며 점차 웃음기 없이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김종국 씨 그는 어느 시점에서 난 뭘 위해 사는 걸까 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생각해 보니 난 원하는 게 없더라 당장이라도 다 그만둔 뒤 미국에 가서 헬스장을 차리고 살고 싶다 라는 고백을 통해 자신의 지친 마음을 드러내기에 이릅니다. 심지어 삶 자체의 목적을 잃은 것 같아 허망한 기분까지 느낀 적이 있다는 김종국 씨
해당 발언을 들은 김종국 씨의 어머니는 이런 얘기는 처음. 듣는다 라며 깜짝 놀라더니 아들이 정말 쉬는 날이 없이 일한다 라고 말하며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이렇게나 크게 지쳐있는 상황이라면 그냥 방송 활동을 잠시 멈추고 조금 휴식을 취하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에 대한 강박을 느끼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대로 휴식을 취하지도 못하며 김종국 씨가 말했듯 일이 없을 때 오히려 큰 불안감을 넘어 죄책감까지 느낀다고 하죠.
이런 상황이니 이쯤 되면 진지하게 잠시라도 바쁜 스케줄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염려까지 하게 됩니다.
참 겉으로는 너무나 행복해 보이고 긍정적이며 건강한 모습 뿐이던 그의 내면이 사실은 이토록 곪아 있는 상태였다니 이 모습을 지켜보면서 김종국 씨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고 그 사람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산다면 이런 문제는 어느 정도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 원장은 현재 김종국 씨가 결혼을 하려면 더 먼저 취해야 할 조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부모님과의 분리가 필요하다는 것 심지어 그가 여태껏 결혼을 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 역시 어쩌면 부모님과의 관계가 너무나 가깝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아니 평소 연예계 대표 효자로 유명한 김종국 씨가 아니던가요 그럼 그가 부모님과 분리되어야 한다니 이게 대체 무슨 뜻일까요.
어머니와 와이프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할 건가요 대뜸 양재웅 원장은 김종국 씨에게 조금은 당황스러운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자 김용국 씨는 얼굴이 빨개지며 대답을 피하게 되는데요. 이후 이어진 양재진 원장의 답변 이게 정신과의 고전적 퀴즈예요. 정신적으로 건강한 답은 바로 아내를 구하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구하는 겁니다. 즉 내가 결혼해서 잘 살려면 내가 부모와 잘 분리가 되어야 하는 게 첫 번째고 내가 선택한 상대를 책임지는 게 두 번째입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사람은 엄마가 아니고 아내입니다.
그러자 깜짝 놀란 김종국 씨는 사실 어릴 적부터 아버지 때문에 엄마가 고생하는 걸 보며 너무 지긋지긋했다. 어느 날 나이가 들어 아버지를 보니 너무나 별로인 남편이셨더라 그래서 어머니한테 동정심이 생겼고 내가 더 효도를 해야겠다라는 결심을 하게 됐다. 아버지가 못 준 사랑을 아들로서 내가 드리고 싶었다 라고 답변을 하였죠.
이 말을 들은 양재진 전문의는 나한텐 부모지만 둘은 부부다 부부의 문제는 둘이 알아서 하는 거다. 라며 오히려 부모님과 거리를 둘 것을 권고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김종국 씨가 현재 부모님 특히 어머니와 과할 정도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충고하기도 했죠. 사실 우리나라 정서에는 이런 조언이 다소 냉정하게 들리긴 합니다.
거기다 자녀로서 나이 든 부모님을 걱정하고 돌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것이죠. 하지만 김종국 씨의 경우에는 자신의 연애와 결혼까지 뒷전에 둘 정도로 어머니에게 큰 동정심을 느끼고 있는 상태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아무래도 정신과 전문의가 이처럼 팩폭을 날린 이유 역시 그의 이런 고질적인 문제점을 고쳐주고 싶었기 때문이었겠죠. 자신의 목표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할 정도로 삶에 회의감까지 느끼고 있다는 김종국 씨
어쩌면 그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게 됨과 동시에 이런 고민이 어느 정도 해결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만의 가정을 꾸리고 유지하는 것 그리고 나를 닮은 아이를 건강하게 양육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인간의 삶에 큰 목표 의식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도 미래의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안 먹고 안 쓰며 돈을 모으고 있다는 김종국인이 만큼 하루빨리 결혼에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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