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염과 코로나 증상: WHO 통계에 따른 인후통 비율 13.9%의 의미
최근 코로나19가 여전히 유행하는 가운데, 인후염과 코로나 증상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환자의 13.9%가 인후통을 경험한다고 보고되었다. 그렇다면 인후염과 코로나 증상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리고 단순한 감기 증상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본다.
코로나19와 인후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인후염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목이 붓고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에서도 자주 나타나지만, 코로나19 감염자들에게도 비교적 흔하게 보고되고 있다.
WHO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증상 통계에 따르면 인후통은 전체 환자의 13.9%에서 관찰되었다. 이는 발열(87.9%)이나 기침(67.7%)보다는 적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비율이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등장 이후 인후통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이를 단순 감기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와 일반 인후염의 차이점
코로나19와 일반적인 인후염(바이러스성 또는 세균성)의 증상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증상 | 코로나19 | 일반 바이러스성 인후염 | 세균성 인후염 |
---|---|---|---|
인후통 | 흔함 (13.9%) | 흔함 | 매우 흔함 |
발열 | 흔함 | 드물거나 미약 | 흔함 (고열) |
기침 | 흔함 | 드물거나 미약 | 드문 편 |
콧물 | 발생 가능 | 흔함 | 거의 없음 |
피로감 | 흔함 | 드물거나 가벼움 | 가능성 있음 |
근육통 | 발생 가능 | 드물거나 가벼움 | 드물음 |
미각·후각 저하 | 가능성 있음 | 없음 | 없음 |
이 표를 보면 코로나19의 경우 발열, 기침, 피로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인후통이 비교적 흔한 증상임을 알 수 있다. 반면, 일반 바이러스성 인후염은 인후통이 주요 증상이지만 기침이나 피로감이 덜하며, 세균성 인후염은 고열과 함께 심한 인후통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WHO 통계에서 인후통 비율 13.9%의 의미
WHO의 통계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약 13.9%가 인후통을 경험한다는 것은, 인후통이 코로나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지만 단독으로는 확진을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 수치를 해석할 때 중요한 점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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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낮은 비율
코로나19 증상의 대표적인 특징은 발열, 기침, 피로감 등이다. 인후통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에게서 더 흔히 나타날 수 있다. -
새로운 변이에 따라 차이 발생 가능
초창기 코로나19(알파, 델타 변이)에서는 인후통보다는 호흡곤란, 고열이 주요 증상이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이후 인후통을 포함한 상기도 감염 증상이 두드러지게 보고되고 있다. -
단순한 감기와 혼동될 가능성
많은 사람들이 인후통을 단순 감기나 독감으로 오인하고 초기 진단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인후통이 발생했을 때 동반 증상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후통이 있을 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인후통이 발생했을 때 이를 코로나19와 연관 지어 생각해야 할까?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코로나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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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이나 기침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단순한 인후염과 달리 코로나19는 발열과 기침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37.5℃ 이상의 발열과 함께 인후통이 있다면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
미각·후각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
코로나19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는 미각과 후각의 변화다. 만약 갑자기 맛을 못 느끼거나 냄새를 맡지 못한다면 코로나 감염 가능성이 있다. -
밀접 접촉 이력이 있는 경우
최근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다면 가벼운 인후통이라도 주의해야 한다. 초기에는 경미한 증상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 기존 감기와 다른 양상의 통증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코로나19의 인후통은 비교적 깊고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평소 경험과 다른 강한 통증이라면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후통 완화 및 예방 방법
인후염이 발생했을 때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간단한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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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섭취 늘리기
따뜻한 물이나 허브차를 자주 마시면 인후부 점막을 보호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가습기 사용 또는 실내 습도 유지
건조한 환경에서는 인후통이 악화될 수 있다.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소금물 가글
소금물로 가글하면 염증을 줄이고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따뜻한 물 한 컵에 소금 반 티스푼을 섞어 하루 2~3회 가글하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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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휴식
면역력이 낮아지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코로나 검사 진행
인후통이 지속되거나 다른 코로나 증상이 동반된다면 신속 항원 검사 또는 PCR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결론
WHO의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13.9%가 인후통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는 비교적 낮은 비율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이후 인후통이 주요 증상으로 부각되면서 단순 감기와 혼동하기 쉬워졌다. 따라서 인후통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코로나로 단정할 수 없지만, 발열, 기침, 피로감이 함께 나타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인후염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방법을 실천하면서,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어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