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다래끼 전염, 원인 및 치료방법 총정리
눈이 갑자기 붉어지고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많은 사람들이 ‘눈다래끼’를 의심합니다. 하지만 눈다래끼가 왜 생기는지, 전염이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눈다래끼의 원인과 전염 가능성,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 및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눈다래끼란?
눈다래끼는 의학적으로 ‘맥립종’(Hordeolum)이라고 불리며, 눈꺼풀의 피지샘(특히 마이봄샘 또는 짜이스샘)이 세균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보통 눈꺼풀 가장자리에서 붉게 부어오르며,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눈다래끼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겉다래끼(외맥립종): 눈꺼풀 바깥쪽의 모낭이나 피지샘이 감염되어 생깁니다.
- 속다래끼(내맥립종): 마이봄샘 내부에서 염증이 발생하여 눈꺼풀 안쪽에 생깁니다.
보통 며칠 내로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눈다래끼는 전염될까?
눈다래끼가 생기면 주변 사람들이 접촉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눈다래끼는 전염성 질환이 아닙니다.
눈다래끼는 주로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이라는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지만, 이 세균은 피부와 점막에 상주하는 일반적인 세균입니다. 따라서 눈다래끼가 있는 사람과 단순히 접촉했다고 해서 감염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눈을 자주 비비거나 위생을 소홀히 하면 같은 사람이 양쪽 눈에 연속적으로 다래끼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눈을 만지면 세균이 다른 부위로 퍼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다래끼의 주요 원인
눈다래끼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세균 감염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눈꺼풀의 피지샘이나 땀샘을 감염시키면서 염증이 생깁니다.
2. 위생 관리 부족
손을 깨끗이 씻지 않고 눈을 만지거나, 오래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경우 세균 감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3. 콘택트렌즈 사용
렌즈를 착용할 때 손이 깨끗하지 않거나, 렌즈가 오염된 상태라면 세균이 눈에 직접적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4. 눈 화장 잔여물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 같은 화장품을 깨끗이 제거하지 않으면 피지샘이 막혀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5. 면역력 저하
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눈다래끼 치료방법
대부분의 눈다래끼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일주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염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1. 온찜질 하기
온찜질은 눈꺼풀의 혈액순환을 도와 염증을 완화하고 피지샘의 배출을 원활하게 합니다.
- 깨끗한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짜준 후, 눈꺼풀 위에 10~15분간 올려둡니다.
- 하루 3~4회 반복하면 염증이 빠르게 가라앉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항생제 연고 또는 안약 사용
세균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의사의 처방을 받아 항생제 연고나 안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항생제 연고: 눈꺼풀 가장자리 또는 눈 안쪽에 바릅니다.
- 항생제 안약: 하루 2~3회 점안하여 감염을 억제합니다.
3. 경구 항생제 복용
눈다래끼가 너무 심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경구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습니다.
4. 소염제 복용
붓기와 통증이 심한 경우,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5. 외과적 치료 (배농술)
농양이 커져서 저절로 배출되지 않는 경우, 안과에서 절개 후 고름을 배출하는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며, 국소 마취 후 진행됩니다.
눈다래끼 예방법
눈다래끼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손 씻기 철저히 하기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을 만지는 습관을 줄이면 세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화장품 청결 유지
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화장도 깨끗이 지워야 합니다.
3. 콘택트렌즈 위생 관리
렌즈를 착용할 때 손을 깨끗이 씻고, 렌즈 용액을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4. 면역력 관리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 면역력을 높여 세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온찜질 습관화
눈꺼풀의 피지샘 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
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전염성 질환은 아닙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위생 관리와 면역력 관리가 부족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화장품 관리, 렌즈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바른 생활 습관을 실천하며, 눈이 불편할 때는 조기에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