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실염 증상 원인 치료 방법 총정리 및 예방법

게실염 증상 원인 치료 방법 총정리 및 예방법

게실염 증상, 원인, 치료 방법 총정리

게실염은 장의 벽에 작은 주머니 같은 게실이 생기고, 여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대장에 발생하며, 특히 서구식 식습관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흔해지고 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게실염의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게실염이란?

게실염은 대장의 벽 일부가 밖으로 돌출된 상태인 게실에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게실 자체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음식물이나 세균이 쌓이면 염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일반적으로 40세 이후에 많이 나타나며, 특히 섬유질이 적은 식단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게실염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출혈, 농양, 천공(장에 구멍이 나는 현상), 장 폐색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게실염 증상

게실염의 증상은 염증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복통

게실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이다. 일반적으로 왼쪽 아랫배에서 통증이 느껴지며, 경우에 따라 심한 경련성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오른쪽 아랫배에 통증이 나타날 경우에는 충수염과 혼동될 수 있다.

2. 발열과 오한

염증이 진행되면 체온이 상승하고 오한을 동반할 수 있다. 단순한 소화기 문제와 달리, 몸살 기운과 함께 급격한 열감이 느껴진다면 게실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3. 변비 또는 설사

장에 염증이 생기면 변비가 생길 수 있고, 반대로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장내 균형이 깨지면서 배변 습관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4. 혈변

게실염이 심해지면 장 점막이 손상되면서 출혈이 생길 수 있다. 화장실에서 붉거나 검은 변을 본다면 출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5. 복부 팽만감 및 메스꺼움

염증으로 인해 장 기능이 저하되면 장내 가스가 원활히 배출되지 않아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심한 경우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게실염의 원인

게실염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아래와 같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저섬유질 식단

섬유질이 부족한 식사는 대변을 단단하게 만들고, 장에 가해지는 압력을 증가시켜 게실이 생길 위험을 높인다. 서구식 식단(가공식품, 고기 중심의 식사)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대장의 부담이 커지면서 게실염의 가능성이 커진다.

2. 노화

나이가 들면서 장벽이 약해지고 탄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게실이 형성될 가능성이 커진다. 40세 이후부터 발생률이 증가하며, 60세 이상에서는 더욱 흔하게 나타난다.

3. 비만

과체중이거나 복부 비만이 있는 경우, 장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여 게실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들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게실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4. 만성 변비

변비가 지속되면 장 내부 압력이 증가하여 게실이 형성되기 쉬워지고, 결국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변을 무리하게 보려는 습관도 게실염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5. 특정 약물 복용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스테로이드, 아스피린 등의 약물은 장 점막을 약하게 만들어 게실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게실염 치료 방법

게실염의 치료 방법은 증상의 경중에 따라 다르다. 비교적 가벼운 경우에는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중증인 경우에는 입원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1. 초기 치료 (경증 게실염)

  • 식이 조절: 처음에는 소화가 쉬운 유동식(미음, 물, 투명한 국물 등)을 섭취하고 점차 섬유질을 늘려간다.
  • 수분 섭취 증가: 변이 부드러워지도록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 항생제 복용: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생제를 복용할 수 있다.
  • 휴식: 몸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2. 중등도 이상의 게실염 치료

  • 입원 치료: 고열, 지속적인 복통, 혈변 등이 나타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 정맥 수액 공급: 탈수 방지를 위해 정맥으로 수액을 공급한다.
  • 금식: 장을 쉬게 하기 위해 일정 기간 금식을 시행할 수 있다.

3. 수술적 치료 (심한 합병증 발생 시)

게실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천공·농양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긴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장 절제술: 염증이 심한 부위를 절제하는 방법이다.
  • 장루 수술: 심한 경우 장루(인공항문)를 만드는 수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게실염 예방 방법

게실염을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하면 게실염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1.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 유지

    •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 하루 섬유질 권장량(25~30g)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충분한 수분 섭취

    • 하루 1.5~2L 이상의 물을 마셔 장 건강을 유지한다.
  3. 규칙적인 운동

  • 장 운동을 촉진하기 위해 걷기, 요가 등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1. 변비 예방

    • 배변 습관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변비약 남용을 피해야 한다.
  2. 알코올과 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 과음과 기름진 음식,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면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무리

게실염은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이다. 초기에 관리하면 큰 문제 없이 회복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수분 섭취를 통해 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지속적인 복통이나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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