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눈물 흘릴 최진실… 자기 할머니 집에서 내쫓은 손녀 최준희 충격 이유

고 최진실의 모친 정옥숙 씨가 외손녀 최준희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많은 이들의 충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옥숙 씨는 2023년 7월 9일 새벽 1시,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 연행돼, 오전 5시까지 주거 침입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하루 뒤인 2023년 7월 10일 오후, 정옥숙 씨의 측근이 손녀의 고소의 경찰 조사를 받고 온 뒤, 삶의 의욕을 잃고 눈물만 흘린다라고 제보에 나서며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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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는 알리고 싶지 않은 가족의 일이라며 함구하고 망설이던 정옥숙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힘겹게 당시 상황에 자초지종을 털어놨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생전 최진실이 구입해 가족과 함께 살았던 서울 서초동 아파트로, 정옥숙 씨도 이곳에서 거주했으나, 2022년 10월부터는 청계산 자락에 주택가로 이사를 해 혼자 거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진실의 자녀인 최환희와 최준희 공동 명의로 상속돼 있는 해당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마친 이후 현재 최환희가 거주하고 있으며, 최준희는 오피스텔에서 따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주들과 함께 살던 아파트였지만, 외손녀의 미성년 후견인 역할이 끝난 뒤, 재산 관리 등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당초 이 아파트 리모델링 후 재입주하려던 계획을 정옥숙 씨가 포기했다는 전언입니다.

정옥숙 씨에 따르면, 그는 2023년 7월 7일, 손자 최환희로부터 일 때문에 3박 4일간 집을 떠나 있어야 하니, 집에 와서 고양이를 돌봐주시면 좋겠다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정옥숙 씨는 손자의 부탁에 따라 밤늦게까지 집 안 청소를 하고, 다음 날인 2023년 7월 8일에도 반찬 준비와 전날 못다 한 빨래 등을 마저 하느라, 저녁 늦게서야 속옷 차림으로 거실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밤 10시에 외손녀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함께 아파트에 들어와 마주치게 된 것인데요. 최준희는 할머니가 왜 여기에 있냐 이 집은 이제 할머니와 상관없는 내 집이니 당장 나가달라라고 말했습니다. 

정옥숙 씨는 내 오빠가 집을 봐달라고 해서 와 있는 것인데, “이 밤중에 늙은 할머니가 어디로 가느냐”라며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주거침입으로 신고를 당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두 명의 경찰이 온 뒤, 정옥숙 씨는 상황을 설명했지만, 경찰은 “설령 집주인 외손자가 부탁해서 집에 와 있었다고 해도 집을 공동 소유하고 있는 또 다른 집주인이 허락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주거 침입이 된다”라며 퇴거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정옥숙 씨는 “무슨 이런 법이 있냐”라며 버티다 경찰에 의해 관할 반포지구대에 긴급 체포 연행됐으며, 지구대에서 1시간 가량 대기하던 정 씨는 2023년 7월 9일 새벽 1시 서초경찰서로 이송돼 피의자 진술을 받고 오전 6시쯤 귀가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정옥숙 씨는 “이런 기막힐 때가 어딨나 집이 갓난아기 때부터 엄마랑 다 같이 살던 집이고, 오빠 부탁으로 청소하고 빨래해 주러 간 것인데”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정옥숙 씨는 “한밤중에 남자 친구를 데리고 와서는 내 집인이 나가라고 윽박을 질렀다. 이전에도 환이를 챙겨주려고 일주일에 한 두 번씩 다녀가곤 했는데, 주거 침입으로 경찰에 신고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울먹였습니다. 심경을 묻는 질문에 정 씨는 “경찰서 4층에서 5시간 밤샘 조사를 받고 나오는데 당장 죽고만 싶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정옥숙 씨는 너무나 속이 상해 이틀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울기만 했다. 무슨 놈의 팔자가 이러는가”라고 한탄했습니다.

이제는 신세 타령하기도 부끄럽다는 정 씨는 딸과 아들이 세상을 떠났을 때 따라가지 못한 것은 어린 손주들이 눈에 밟혀서였다. 딸이 남긴 핏줄을 잘 키워내는 게 마지막 의무라고 생각했기 때문 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어떤 일들이 지금 가장 힘들게 하는가” 라는 물음에는 손녀와의 갈등은 죽을 때까지 꾹꾹 눌러 품으려고 했지만 더 이상은 감당할 수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정옥숙 씨는 나를 믿고 의지하는 환희와 달리 준희는 이미 할머니로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그는 “어려서부터 여러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고마움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그동안 키우고 돌본 할머니한테 이제는 대놓고 원망과 저주를 퍼붓는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정옥숙 씨는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손녀 얘기만큼은 직접 말하고 싶지 않았다. 얘기하는 지금 순간에도 가슴이 덜덜 떨린다.”라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과거에도 경찰이 개입한 일이 있냐는 질문에 5년 전쯤인가 그때도 난리가 난 적이 있다라고 말문을 띄웠습니다. 정옥숙 씨는 “준희가 외할머니가 상습 학대했다고 글을 썼기 때문이죠. 언론에 기사가 대서특필되고, 경찰이 아동 전문가와 조사도 하고 그랬다. 너무 말을 안 들어 속상해서 훈육 차원으로 몇 번 혼을 낸 걸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오히려 준희가 몸집이 커지면서 나를 구타하고 위협한 일이 있다 손녀의 일이라 외부에 발설하지 않고 묻어서 그렇지 당시 늑골에 금이 가 한 달간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정 씨가 언급한 사건은 2017년 8월 5일 새벽 1시 55분경 최준희가 외할머니가 폭언 폭행했다 라며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정옥숙 씨를 직접 고발하고 피해를 주장한 사안으로, 경찰 조사 결과 폭행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경찰 조사 후 가정폭력 설은 무혐의로 밝혀졌고, 오빠 최완애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를 확인했습니다.

두 손주가 모두 성년이 됐는데 재산 등의 관리는 누가 하는가라는 질문에 정옥숙 씨는 “준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성년이 되면 내 재산은 다 내가 관리하겠다고 해왔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정옥숙 씨는 작년 3월 생일을 기해 성년이 됐고 법원 관리 하에 권리가 이양됐다 나는 법적으로 아무런 권한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씨는 진실이가 남긴 부동산은 이미 공동 소유로 상속이 돼 있어 따로 정리할 건 없고, 매매 같은 권리 행사도 이제는 본인들이 하면 된다 라고 청원했습니다. 

준희는 내 보살핌을 원치 않아 일찌감치 따로 나가 살고 있고, 환희는 아직도 할머니한테 의지하는 편 일하고 전한 정 씨는 그래서 종종 집에 가서 빨래나 반찬 등을 챙겨주고 있다라고 설명을 보탰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지금처럼 혼자 살게 되나 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남편 덕이 없어 일찍 혼자가 돼 남매를 키우느라 온갖 고생을 했다 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정옥숙 씨는 “먹고 사느라 몸은 곧 닮팠어도 착한 아들, 딸들이 곁에 있어서 늘 행복했고 웃음꽃이 피었다 희망과 미래가 있었기 때문 아들과 딸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어린 손주들을 키워내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감내하며 살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정 씨는 이제 둘 다 성년이 됐다 내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 팔순 나이가 돼서 무슨 욕심이 있겠나 앞으로 남은 삶은 내 자신을 돌봐야 하지 않겠나 라고 반문했습니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 말미 정옥숙 씨는 딸이 남긴 혈육들을 죽을 때까지 잘 보살피다 떠나는 게 마지막 할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남은 것은 원망뿐인 것 같아 너무나 슬프다 라고 슬픔을 내비쳤습니다. 

정옥숙 씨는 또 두 손주가 모두 성년이 돼 각자 따로 살게 되니 차라리 홀가분하다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린 것들을 키우느라 정신없이 살 때는 몰랐는데, 이제서야 딸을 향한 그리움이 밀려와 밤잠을 못 이룬다라고 북받친 눈물을 다시금 쏟아냈습니다. 

배우 최진실과 야구 선수 조성민의 딸 사이에서 태어난 최준희는 올해 나이 만 20세이며, 외할머니 정옥숙 씨와 어머니 최진실를 비롯해 외삼촌 최진영, 오빠 최완이에게 많은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자랐습니다.

2019년 2월,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최준희는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016년 12월 최준희가 학교 폭력에 가담하고 그 사실을 페이스북과 에스크에 남겼다라는 내용의 글이 확산되며,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여 활동 시작 4일 만에 사과 영상을 올려야 했습니다.

중2 때부터 이미 음주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최준위는 왕따 당하는 친구를 페이스북에 올려 인신 공격하기도 했는데, 이때 피해자 중 한 명이 바로 가수 박상민의 딸 박가경인 것으로 드러나 더욱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계속되는 갈등에 결국 학폭위원회까지 진행됐고, 이로 인해 증오가 커진 최준희는 지인들과 sns 계정을 통해 모욕적인 비하를 쏟아냈으며, 피해자는 자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최진실 딸, 최준희, 박상민 딸 왕따 논란 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최준희의 페이스북을 캡처한 것으로, 최준희는 박상민 딸의 사진을 올린 뒤, 이렇게 생긴 것도 재주임. 진짜 이렇게 생기면 다른 사람 눈은 생각 안 해주나? 등의 내용을 작성해 박가경의 외모를 비하했습니다. 

또 박가경을 소개해 달라 라는 지인의 말에는 “안 돼! 걸레 냄새 난다” 라는 충격적인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학폭 논란 이후 2022년 2월, 소속사 와이블룸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에 대한 여론은 최악으로 좋지 못했고 결국 자신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인해 3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