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선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저로 일하면서 여러 가수들의 데뷔를 책임졌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가수인 장윤정의 노래 “어머나”의 작곡가로서 유명하며, 이 곡은 국민적인 인기를 끌면서 윤명선을 대중적인 작곡가로 선정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윤명선의 인생은 언제나 그랬듯이 평탄치 않았습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지만,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음악적 역량은 자연스럽게 한계점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윤명선은 여러 번의 실패를 경험하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계은숙의 도박 사건에 연루되어 120억 원의 현금을 빼돌린 일입니다. 이 사건은 윤명선의 평판을 크게 손상시켰고, 그의 인생을 흔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윤명선은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유지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어머나”와 같은 대히트 곡을 만들며 대중적인 작곡가로 자리잡게 되었고, 이후에도 다양한 가수들의 노래를 작곡하면서 음악계에서 꾸준히 활약해왔습니다.
최근에는 불타는 트롯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확고한 음악적 기준을 바탕으로 명확한 평가를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언제나 파란만장했는데, 이전에는 주현미가 계은숙의 도박 사건에 연루되자 윤명선이 그녀의 음반을 거부한 적이 있었고, 이후에는 손찌검으로 고소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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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의 만남
1969년에 태어난 윤명선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자유분방했던 탓에 할머니와 함께 살아야 했고 집안이 가난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고백에 따르면 이런 불우한 환경에도 부모님께 항상 감사한 것은 예술가로서 재능을 물려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 때 등록금을 벌기 위해 음악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던 윤명선은 어느 날 음악하는 선배로부터 기타를 빌려 받아 이틀 만에 ‘크리스탈’이라는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MBC 신인 가요제에 참가해 놀랍게도 장려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을 계기로 전공이 행정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윤명선은 음악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는 군대 시험을 봐 음악 부대로 지원하고, 명망이 높았던 해군 홍보단에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그는 김건모, 추가열 등과 같은 내무만 동료와 함께 생활하며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하게 되면서 더욱 많은 영감과 음악가의 인연을 쌓게 되었습니다.
윤명선은 그때를 회상하며 “대학교 때 가요제에서 상을 받은 경험이 있어서 해군 홍보단에 들어갔고, 거기에서 정말 많은 여러 음악을 접하면서 음악을 그때 다 배운 것 같다. 당시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했는데 섬 주민들을 기쁘게 하는 건 트로트만한 게 없었기 때문에 트로트도 사실 그때 다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가수 데뷔 실패
윤명선은 군대에서 음악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이 생겨, 본인이 음악적인 재능이 있다고 판단하여 전역 후 친형에게 6천만 원을 투자받아 가수로 데뷔하였습니다. 그러나, 앨범 발매 직전에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으로 인해 앨범은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집도 크게 실패하게 되어 가수 생활을 그만두고, 다시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더 이상 가수로서의 성공을 기대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가요계에서 활동하던 정혜선 가수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아내를 위한 음반을 만들기 위해 월급 30만 원짜리 로드 매니저로 방송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새로운 분야에서 노력하며, 아내를 위한 작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로드 매니저로 성공
한때 가수의 꿈을 품고 있던 그는 우여곡절 끝에 가수 대신 매니저가 되었습니다. 이주원을 시작으로 배우 장동건, 방송인 김승현 등의 매니저 생활을 거쳤고, 그러던 중 박진영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데뷔부터 7년간을 보내며, 박진영을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로 올려놓게 됩니다.
당시 그가 매니저로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를 보여주는 일화가 있습니다. 매일 새벽 6시 30분에 방송국에 출근해서 PD들에게 경옥고를 돌렸는데, 그 시절 사이다가 300원인데 경옥고가 1500원이었습니다. 이는 파격적인 로비였습니다. 사실 이때 경옥고가 비싸도 너무 비싸 살 돈이 부족해서 남에게 빌려서 돌려야 했고, 그럼에도 PD들이 경옥고를 좋아할 거라는 믿음으로 돌렸더니, 그의 성실함이 통했습니다.
이렇게 박진영이 크게 성공하면서, 흐릿하기만 하던 그의 인생이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연예계를 떠난 이유
윤명선은 박진영을 시작으로 JYP 소속 가수들의 매니저를 맡았습니다. 그는 매니저 업무뿐만 아니라 대박곡을 보는 눈과 음악적인 견해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때문인지, 결국 그는 못다 한 음악의 한을 풀기 위해 엔터테인먼트를 차리고 가수들의 앨범 제작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제작한 가수 김사랑의 1집 2집 앨범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무려 20억의 빚만 남은 채 완전히 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또 다시 쓴맛을 본 그는 당시 충격이 컸던지, 결국 뜬금없이 미술 큐레이터가 되고 시를 쓰는 등 잠시 연예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미술계 쪽 일을 하면서 수많은 예술가를 만나 사상과 철학, 심리 등을 배우며 훗날 그가 작곡가로서 필요한 다양하고 풍부한 식견을 기를 수 있는 중요한 시간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때를 그가 고백하길 “사실 제작한 가수가 실패를 한 것도 한 거지만, 박진영의 매니저를 해봤기 때문에 당시 그 사람보다 못하면 매니지먼트 할 맛이 나지 않았다. 예를 들면 예전에 사랑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 만나는 사람이 그 사람보다 못하다 싶으면 바로 헤어지듯이 말이다. 당시 4년 가까이 연예계를 떠나 있었는데 쉬는 동안에도 홍보 전화는 미친 듯이 받았지만, 될성부른 싹이 보이지 않으면 아예 맡지를 않았다.”라고 했습니다.
어머나의 탄생
가로 성공시키기 위해 이러한 일들을 마련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느 날 그는 길을 걷다가 바로 앞에서 한 여자가 크게 넘어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동시에 바로 옆에서는 아이를 안고 가던 아주머니가 갑자기 얼굴을 치는 장면이 벌어집니다.
“어머나!”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자, 그는 이러한 단어의 중독성에 빠지게 됩니다. 어머나가 슬플 때도 어머나, 기쁠 때도 어머나, 놀라울 때도 어머나, 그리고 반가울 때도 어머나인데, 이러한 단어가 음악적으로 활용된다면 대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그는 “어머나”라는 노래를 쓰게 됩니다. 작곡과 작사를 합쳐서도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을 만큼 이 노래는 순식간에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며, 이 노래가 정말 마음에 든다며 작곡상을 따놓은 당상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이 노래를 듣고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은 모두 이 곡을 거절했습니다.
제일 먼저 이 노래를 부르겠다고 제안한 가수는 앵카 가수 계은숙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연이 안 되어 그녀가 이 노래를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려 할 때, 계은숙이 도박 사건에 연루되어 결국 취소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이 노래는 파격적인 음악적 요소와 도발적인 가사 때문에 선뜻 부르겠다는 가수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톱스타 주현미와 선이 닿아 이 노래를 부르겠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주현미는 제목을 바꾸면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조건을 냈습니다.
작곡가는 고민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주현미가 불러주면 노래는 무조건 뜰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노랫말을 바꾸면 곡이 이상해질 것 같아 감히 톱스타 주현미를 거절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이 노래를 부를 가수를 찾으려고 송대관, 김혜연, 엄정화 등 무려 7명의 가수에게 제안을 했지만 모두 거절당하게 되었습니다.
장윤정의 품으로
장윤정은 당시 소속사 대표를 통해 이 노래를 받게 되었는데, 그 순간 이 노래가 자신에게 주인을 만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오디션을 볼 필요도 없이 노래를 듣지 않았던 채 곡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장윤정마저도 이 노래의 가사 때문에 처음에는 부르기 싫어하며, 사흘간이나 울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이 가사가 처음에는 “이러지 마세요.”라는 말로 시작하지만, 곡의 마지막 부분에는 “내 사랑이에요. 다 줄게요.” 라는 말이 등장하는데, 이 가사가 너무나도 지나치게 로맨틱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노래를 부른 후 장윤정은 단번에 트로트계의 여신으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이 노래 덕분에 윤명선 작곡가도 2004년 연말 KBS와 서울가요대상에서 작곡가상을 수상하게 되며, 또한 장윤정의 노래로 인해 과거 제작에 실패해서 생긴 20억의 빚도 모두 청산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장윤정은 자신이 처음에 부르기 싫어했던 이 노래를 깊이 감동적인 노래로 부르며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가수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음악을 만들고자 했지만, 가수들이 너무 바빠서 자신의 편곡과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성인 층의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성인 층은 자신을 믿어주며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음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트로트라는 말 대신 새로운 용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힙합, 알앤비, 발라드, 포크 등 모든 장르가 트로트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아내와의 약속
그는 이승철의 “서쪽하늘”과 이루의 “까만안경” 등 많은 히트곡을 제작하며 큰 성공을 거둬왔다. 그러던 중 2017년, 가장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가수의 앨범을 제작하게 되었다. 그 앨범은 바로 로드 매니저 시절에 그를 지켜주며 응원해준 여자친구이자, 나중에 아내가 된 정혜선의 앨범이었다.
사실, 그가 경옥고를 돌리며 활동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가 정혜선이었다. 그녀의 음악적 천재성을 알아보고, 빨리 돈을 벌어 앨범을 내주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25년이 지난 2017년, 그 약속을 드디어 지킬 수 있었고, 2018년에는 정혜선의 3집 앨범까지 제작해 그 모든 꿈들을 이룰 수 있었다. 그는 이제 자신이 가진 노래를 계속해서 만들어 내면서 더 많은 이들에게 그의 음악적 재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소 당한 이유
2017년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윤명선은 직원 A씨로부터 양 손목을 비틀어 인대를 다치게 한 혐의로 고소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진술 내용이 엇갈리고 신빙성에 의문이 들어 모욕 부분에서는 무혐의로 불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손찌검 혐의에 대해서는 약식 기소가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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