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다리 위에서 두세번 고민했다는 배우 하희라… 결국…

연예계의 대표 애처가 그야말로 좋은 남편의 표본인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의 사랑이 지극하기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그게 어느 정도냐면, 기념일마다 언제나 다른 이벤트를 개최해 주는 건 기본이고 아내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의미로 현재까지도 존댓말을 쓰고 있으며 반면, 하희라는 편하게 반말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벤트의 황제답게 한 번은 그가 중국에서 드라마 촬영 때문에 한국에 있는 하희라의 생일을 부득이하게 직접 챙겨주지 못하자, 친한 선배인 이덕화에게 축하 편지를 낭독하는 걸 부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덕화가 그 내용이 너무 닭살 돋아서 결국 본인이 다 읽지도 못할 정도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애정행각 덕분에 최수종과 친분이 있는 연기자 남편들은 집에 들어가면 와이프가 “최수종 선배처럼 해달라.”라고 해서 너무 힘들다며 최수종에게 “제발 좀 그만하라.”라고 할 정도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희라에 대한 최수종의 사랑이 워낙에 유명하다 보니, 그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내로 많은 사람의 부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인생사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마냥 행복하고 꽃길만 걸었을 것 같은 그녀의 삶과 달리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짜 인간 하희라의 삶은 누구도 예상 못 한 지옥 같은 삶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녀는 한때 잠이 들거나 눈만 감으면 귀신들이 보여, 당시 친정어머니로부터 최수종과 결혼하여 1년 안에 네가 이혼을 안 하면 손에 장을 쥔다.라는 말까지 들어야 했고 또한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받고서는 심한 우울증에 대인기피증이 생기게 됩니다.

혹여나 최수종이 이 사실을 알면 실망할까 봐, 결국 한강대교에서 나쁜 선택을 해야지만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 믿었던 배우 하희라! 아래에서 하희라 씨의 누구에게나 쉽게 밝힐 수 없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긴 글이니 시간 나실때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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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1969년 화교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하희라는 어린 시절 화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짬뽕이라고 놀림을 받았고, 또한 올림픽이나 축구 중계에서 한국과 중국이 맞붙기라도 하면 아버지는 중국을 응원하는 반면 그녀는 눈치를 보며 양쪽을 다 응원해야만 했습니다. 이처럼 남들과는 조금 다른 환경으로 자라는 어린 하희라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연예계 데뷔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했던가, 그녀가 6학년 때 새롭게 부임한 선생님을 만난 후로 평범한 아이였던 그녀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게 됩니다. 당시 새로 오신 선생님은 선생님이자, 동요 작곡가라 부임하자마자 학교에 없던 합창단을 만들었고, 그녀가 합창단에 우연히 들어가면서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전국 어린이 노래자랑에 출전해 우수상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자 선생님도 어린 하희라가 기특하고 예뻤는지 그녀를 데리고 KBS 공개홀에 견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인기리에 방송되던 TV 유치원 하나 둘 셋 담당자에게 하희라를 소개하고 여러 이야기를 하더니 이번에는 결국 KBS 어린이 합창단 단원까지 되게 됩니다. 그렇게 선생님의 권유로 KBS 합창단 생활을 하던 중, 이번에는 84년에 방영된 대하드라마 탑에 아주 작은 단역이긴 하지만 노래 부르는 소녀 역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이걸 눈여겨본 드라마 감독이 몇 달 뒤, 내 이름은 마야라는 청소년 드라마에 주인공 마야 역으로 그녀를 과감하게 기용하게 됩니다. 이처럼 얼떨결에 배우까지 되어버린 그녀는 심지어 연기도 잘해서 첫 촬영인데도 NG 한 번 내지 않았고 결국 이때부터 그녀의 숨겨진 끼가 마구 나오면서 이후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됩니다. 80년대 후반 김혜수, 이상아와 함께 88트로이카라 불리며 하이틴 스타로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

최수종과의 만남

그렇게 아역으로 데뷔해서 하이틴 스타로 한창 유명세를 떨치던 중 최고의 청춘스타 최수종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청춘스타의 연애가 지금보다 훨씬 더 금기시되던 시절이라, 두 사람 모두 철저히 비밀로 만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하희라의 절친이었던 신애라는 두 사람이 사귀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으며 또한 당시 아역배우였던 정태우도 하희라와 드라마를 함께 했었던 덕분에 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그녀가 드라마를 촬영한다고 외국에 2개월 나가 있는데 마침 그때 신문에는 두 사람의 열애설 기사가 터졌고, 그러자 최수종이 전화가 와서는 그녀에게 “우리 사귄다는 기사 나왔어. 서울 오면 결혼 발표해야 할 것 같아.”라고 하자, 그녀가 네라고 답하며 결국 이게 프러포즈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이후 하희라 그녀는 앞서 얘기한 대로 국민 애처가 최수종의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그야말로 모든 여성의 부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삶은 당연하게도 오로지 행복한 꽃길만 걸을 거라 예상했는데, 훗날 그녀가 한 기독교 방송을 통해 간증한 내용을 보면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힘겨운 삶

그간 보여지는 하희라의 아름다운 삶과 달리, 진짜 인간 하희라의 삶은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정도로 힘든 가시밭길을 걸어야만 했습니다. 지금부터 그녀의 간증에 따른 이야기는 모두 기독교인으로서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 점을 미리 염두에 두고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녀는 최수종과 결혼 전부터 심한 가위눌림을 하고 있었는데 단순히 악몽을 꾸는 게 아니라, 잠이 들거나 눈만 감으면 귀신들이 생생히 보일 정도였고 심할 때는 밤이 아니라 낮에도 따라다녔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밤에 잘 때도 무서워서 늘 불을 켜고 잠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눈을 감으면 더 잘 보였기에 세수할 때도 눈을 뜨고 해야 했는데, 비눗물로 눈이 매워도 그때는 절대 눈을 감을 수 없었으며 이후 너무 힘들어서 무당도 찾아가고 부적도 붙여봤지만 결국은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종교로 안정을 찾은 듯하였으나

한편 그녀는 어린 시절 화교였기에 당연히 불교신자로 집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향을 피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인 최수종을 만나 결혼하려 하자, 당시 친정어머니가 궁합을 본 뒤 한다는 말이 “절대 최수종과 결혼하면 안 된다. 만약 네가 1년 안에 이혼 안 하면 내 손에 장을 지겠다.”라는 말까지 했었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그런데도 최수종과 결혼한 그녀는 어느 날 잠시 남편을 따라 교회를 나가기도 했지만, 한 달도 안 되어 직분을 맡은 어떤 분에게 상처받고 다시는 교회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이후 교회 대신 친정어머니와 다시 절에 다니기 시작했고 이 무렵 4번의 유산 끝에 얻은 첫 아이를 위해 어머니와 함께 절에 가서 부처님께 100일 기도도 드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언젠가는 교회에 다닐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속으로 교회에 가야 한다면 확실한 증표를 보여달라라며 막연히 하늘을 보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2008년 미국에서 온 동생과 밥을 먹는데 동생이 갑자기 그녀에게 한다는 말이 “언니 나 이제부터 교회 다닐 거야. 엄마가 뭐라고 해도 무조건 나가겠어.”라고 하는데 그 순간, 나도 나가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어 바로 최수종에게 전화를 걸어 같이 교회에 가자고 말해 그 주 예배부터 곧바로 출석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만 열심히 믿으면 모든 일들이 술술 풀리고 드라마도 무조건 잘 돼서 세상 사는 데 아무런 어려움도 없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당시 그녀의 주변에서 안 좋은 일이 자꾸 벌어지더니 급기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까지 당해 상처를 받고 결국 대인기피증과 심한 우울증이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문을 열고…

그리고 이때 그녀는 원인과 이유를 알 수 없는 우울증이라 아무것도 아닌 일로 그리 힘들어하냐?고 할까 걱정되어 주위에는 애초부터 도움도 청하지 못했으며, 심지어 남편인 최수종도 이런 자기 모습에 실망할까 봐, 남편에게조차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우울증이 점점 심해가던 중 하루는 한강대교를 지나가는데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아 달리는 차 안에서 문을 열고 여기서 뛰어내리면 어떨까? 하는 해서는 안 될 나쁜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그래야만 이 힘든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만 같았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불안하고 집을 뛰쳐나가고 싶다는 생각에 결국 화장대 앞에 차 열쇠를 집어 들고 말았고 그러다 마지막으로 주저앉아 하나님을 찾았는데 하나님 진짜 살아계신다면 지금 저 좀 잡아주세요. 저 이대로 나가면 정말 생을 마감할지 몰라요. 그러니까 진짜 살아계신다면 저 좀 잡아주세요.”라며 마음에 울면서 기도했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울면서 기도하다 눈을 떠보니 거울을 통해 본 자신의 눈빛이 왠지 낯설었고, 그리고 그 순간 갑자기 이런 소리가 들렸는데 “내 딸아! 나는 네 눈을 보면서 너를 보고 있는데 넌 어디를 보면서 나를 찾고 있니?”라는 소리였고 결국 깜짝 놀란 그녀가 정신없는 상태로 주저앉아 다시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그 상태에서 다시 기도를 드리다 보니 뭔가 뜨거운 것이 터져 나오면서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필름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지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그녀가 생각하기를결국 하나님이 내 아픔을 다 하셨구나. 날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얼마나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지…. 말도 안 되는 기도로 하나님을 찾았는데 딸이라고 불러주신 주님, 그렇게 불러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라며 기도를 드렸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하희라 그녀가 고백하기를 “살아가다 보면 다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그저 감사하고 순종하면서 그 시간을 버티고 지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하나님이 반드시 더 깊은 은혜를 주신다. 내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아프지 않았더라면 건강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몰랐을 것이고, 결혼 후 4번의 유산이 없었더라면 부모가 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임을 몰랐을 것이다.

또한 지난 17년 동안 가위눌림이 없었다면 하룻밤의 단잠이 얼마나 행복한지 몰랐을 것이고, 이런 당연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기도 제목이 된다는 것도 몰랐을 것도….”라고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분명 지금은 내 마음이 확정되고 믿고 간증하며 찬양하지만, 또다시 언젠가 주저앉을 때가 오리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일어날 수 있으리라는 것도 분명히 안다. 만약 지금 이 시각 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으로 힘들어하시는 분이 있다면 나의 연약하고 부족한 고백들로 인해 조금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그 힘들고 아픈 마음이 어떤 상황에도 변하지 않고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덮이기를 꼭 승리하시기를 바란다.”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