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는 우람하고 아름다운 성이 많습니다. 그 크기에 놀라고 아름다움에 반합니다. 우리나라의 궁궐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아기자기하고 정갈한 매력을 발산하는 우리나라의 궁궐과는 달리 해외의 성들은 압도적인 매력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체코의 프라하성,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 영국의 윈저성 등이 대표적입니다. 오늘은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성 외에 “꼭 가봐야 하는 우람하고 아름다운 성 Best 10″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세와 리하르트 바그너의 음악을 열정적으로 숭배한 루트비히 2세는 노이슈반슈타인 성 건축을 지시했습니다.
사실상 중세를 사랑한 그의 모조 중세풍 성이라 할 수 있지만 노이슈반슈타인(Neuschwanstein) 성의 아름다움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놀라우리만큼 새하얀 석회암, 우뚝 솟은 지붕과 가느다란 첨탑은 굉장히 인상적인데요. 디즈니랜드를 대표하는 성의 모티브가 바로 이 성입니다.
스코틀랜드가 사랑하는 성 에든버러 성입니다. 스코틀랜드 수도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이 성은 약 7세기경부터 증축이 시작되어 지금의 웅장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오랜 역사만큼 볼거리가 풍성한데요. 빼놓지 말고 들려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궁전 2층에 위치한 크라운 룸입니다.
스코틀랜드 왕가의 보물과 함께 제임스 5세를 위해 1540년에 제작된 왕관과 1996년이 되어서야 스코틀랜드로 돌아온 ‘운명의 돌(Stone of Destiny)’ 관람은 필수 코스입니다.
영국의 윈저 성과 함께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는 리즈 성입니다. 영국의 켄트 주에 위치해 있으며 1119년에 지어져 9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중세 여왕들 중 6명이나 이곳에 살았고 헨리 8세는 요새였던 이곳을 아름다운 궁전으로 용도를 변경하여 그의 첫 부인인 아라곤의 캐서린이 거주하기도 했습니다.
맨체스터의 부호인 미첼 헨리가 자신의 아내 마가렛 헨리를 위해 지은 성입니다. 45세의 나이로 아내가 사망한 후 9명의 자녀와 살다 결국 1920년대 수도원으로 용도가 변경되었습니다.
킬레모어 수도원의 아름다움은 항상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비교됩니다. 주변 호수와 아름다운 경치 때문에 미첼 헨리가 이곳에 성을 지은 만큼 성을 둘러싼 풍경은 가히 압도적입니다. 킬레모어 수도원이 정면으로 보이는 포인트에서 사진 찍는 것 잊지 마세요.
세계의 많은 성들은 자연과 어울리는 색채를 띠지만 러시아의 캐서린 궁전은 그렇지 않습니다. 밝은 하늘색과 금으로 장식된 하얀색 파사드는 성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캐서린 궁전은 호박방(Amber Room)으로 유명합니다. 금색 얇은 호박판의 벽에 6톤 이상의 호박과 모자이크 거울로 장식되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독일군에 의해 파괴된 호박방은 소련 정부와 독일 정부의 지원으로 24년 동안 복원하여 완성되었습니다. 현재 이방의 가치는 5억 달러(약 5700억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마니아 브라쇼브 남서쪽 32km에 위치해 있는 성으로 ‘드라큘라의 성’으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1460년 경 ‘드라큘라’라는 별명을 가진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 블라드 3세 바사라브가 이 성에 머물렀습니다.
이후 1897년 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거 <드라큘라> 소설에서 블라드 3세를 가상 모델로 삼으면서 브란성은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흡혈귀가 사는 음습한 성이기 보다 동화 속에 나오는 낭만적인 성에 가까운 모습을 보입니다.
현빈, 박신혜 주연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속의 배경이 되는 성입니다. 스페인의 마지막 이슬람 왕조인 나스르 무하마드 1세가 지은 성으로 14세기 양식을 기본으로 성곽을 붉은색 점토로 세워 붉은빛이 도는 성입니다.
알함브라라는 이름도 이 붉은색에서 온 것으로 스페인어로는 알람브라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요새로 지어졌으나 곧 왕족들의 보금자리로 변경되었고 현재는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12세기경까지는 성채가 있었지만 이후 1857년 나폴레옹 3세가 성의 재건을 의뢰할 때까지 폐허로 방치되어 왔습니다.
피에르퐁 성은 유난히 프랑스인들이 좋아하는 고성으로 광활한 숲속에서 우뚝 솟은 성의 모습은 장관입니다.
또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1998년 영화 <아이언 마스크>의 배경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알프스와 테넨게비르게 산맥에 둘러싸여 있는 호엔베르펜 성은 오스트리아의 베르펜 시장 마을을 내려보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성을 둘러싼 풍경이 익숙할 수도 있는데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곳에는 아리스리젠벨트라는 세상에서 가장 큰 얼음 동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광범위한 무기 컬렉션, 매사냥 박물관, 매사냥 센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매의 비행 시연까지 볼 수 있는 오스트리아의 숨은 보석입니다.
너무 유명한 성이라 목록에 추가하지 않으려 했으나 그 아름다움에 추천할 수밖에 없는 성입니다.
디즈니의 ‘라푼젤’을 보셨다면 매우 친숙한 성입니다. 프랑스의 여행의 필수 코스로 매년 2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성입니다.
몽 생 미셸은 미카엘의 산이란 뜻으로 왕과 왕비가 살던 섬이 아닌 수도원이었습니다. 조수의 차로 밑물이 되면 몽 생 미셸은 몇 시간 동안 섬이 됩니다. 그 광경은 실로 장관인데요.
바닷물이 여울을 덮고 모든 길이 사라지면 거대한 성이 물 위에 떠있는 착각을 일으킵니다. 현재는 교량이 개통되어 만조에도 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코로나가 끝나면 ‘꼭 가봐야 하는 우람하고 아름다운 성 Best 10’을 알아봤습니다. 여러분이 가보고 싶은 성은 어디인가요? 아래 답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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