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내려앉음: 원인부터 염증 치료까지 완벽 정리
잇몸 건강은 치아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잇몸이 내려앉는 문제를 겪으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잇몸이 내려앉으면 치아 뿌리가 노출되면서 민감도가 올라가고, 심할 경우 치아를 잃을 위험도 커진다. 이번 글에서는 잇몸 내려앉음의 원인과 염증 발생 이유, 효과적인 치료법까지 자세히 정리해보겠다.
잇몸 내려앉음의 주요 원인
잇몸이 점점 내려앉는 이유는 다양하다. 생활 습관, 구강 위생 상태, 나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1. 치주 질환 (잇몸 염증)
가장 흔한 원인은 치주 질환(풍치)이다. 치태와 치석이 쌓이면서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점차 잇몸 조직이 손상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잇몸이 점점 내려앉게 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약 47%가 어느 정도의 치주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2. 잘못된 양치 습관
너무 강하게 이를 닦거나 딱딱한 칫솔을 사용할 경우 잇몸이 마모될 수 있다. 올바른 양치법을 실천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잇몸이 점점 내려앉게 된다.
3. 치아 교합 문제
잘못된 교합(윗니와 아랫니가 맞물리는 방식)이 지속되면 특정 치아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고, 그 영향으로 잇몸이 점진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4. 흡연
흡연은 잇몸 조직을 약화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잇몸 건강을 악화시킨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치주 질환에 걸릴 확률이 2~6배 높다.
5. 노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잇몸 조직이 퇴행하는 것도 잇몸 내려앉음의 원인 중 하나다.
6.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치주 질환과 잇몸 퇴행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잇몸 내려앉음과 염증의 관계
잇몸이 내려앉으면 치아 뿌리가 노출되면서 외부 자극에 민감해진다. 이로 인해 음식 섭취 시 시린 증상이 나타나며, 세균이 쉽게 침투하여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잇몸 염증이 심해지면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잇몸뿐만 아니라 치조골(치아를 지탱하는 뼈)까지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 내려앉음 치료 방법
잇몸 내려앉음은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다.
1. 스케일링 및 치태 관리
초기 단계에서는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만으로도 잇몸 건강이 개선될 수 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보통 6개월에 한 번)은 잇몸 염증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치근 활택술 (SRP)
잇몸 염증이 심할 경우 스케일링보다 깊숙한 부위까지 치석을 제거하는 치근 활택술(비외과적 잇몸 치료)이 필요할 수 있다. 이는 치아 뿌리 표면을 매끄럽게 하여 세균이 덜 부착되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3. 잇몸 이식술
잇몸이 심하게 내려앉아 치근(치아 뿌리)이 많이 노출된 경우, 잇몸을 보충하는 잇몸 이식술을 고려할 수 있다. 보통 입천장이나 다른 부위에서 건강한 잇몸 조직을 채취해 내려앉은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4. 레이저 치료
치주 질환 치료에 레이저를 활용하면 염증을 줄이고 잇몸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레이저 치료는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5.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
치료 후에도 올바른 양치 습관을 유지하고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잇몸 마사지 효과가 있는 칫솔질 방법을 실천하면 잇몸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잇몸 건강을 지키는 예방법
잇몸 내려앉음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평소에 올바른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 정기적인 스케일링 – 6개월마다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다.
- 부드러운 칫솔 사용 – 딱딱한 칫솔은 잇몸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올바른 양치법 실천 – 힘을 주지 말고 부드럽게 닦아야 하며, 치실과 워터픽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균형 잡힌 식단 유지 –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된다.
- 금연 – 흡연자는 잇몸 질환 위험이 크므로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켜 잇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
잇몸 내려앉음은 단순한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치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증상이다. 원인을 파악하고 조기에 치료하면 건강한 잇몸을 유지할 수 있다. 평소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잇몸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들이 결국 치아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비결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