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암 초기증상, 예방 및 원인: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후두암은 후두(목청)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미미하거나 감기 증상과 유사해 놓치기 쉬운 경우가 많다. 이번 글에서는 후두암의 초기증상, 주요 원인, 그리고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후두암 초기증상
후두암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감기, 인후염과 혼동될 수 있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1. 목소리 변화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중 하나는 목소리의 변화다. 후두암이 성대에 영향을 미치면 목소리가 쉬거나 변할 수 있다. 감기로 인해 일시적인 쉰 목소리가 나는 경우도 많지만,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정밀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2. 지속적인 목의 통증
인후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후두암은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점이 다르다. 특히 삼킬 때 통증이 있거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주의해야 한다.
3. 만성 기침 및 객혈
기침이 계속되거나 피가 섞인 가래(객혈)가 나오는 경우 후두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만성적인 기침은 후두암 뿐만 아니라 후두염, 폐 질환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4. 호흡곤란
후두암이 진행되면 기도를 부분적으로 막아 숨쉬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만약 점점 숨쉬기가 힘들어지거나 거친 호흡음(천명)이 들린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5. 삼킴 곤란(연하 장애)
음식을 삼키는 것이 어렵거나 삼킬 때마다 통증이 있다면 후두암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물조차 삼키기 힘들다면 병원 검진이 필수적이다.
6. 목 부위의 혹(종괴)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부기가 지속되는 경우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만졌을 때 통증이 없는 단단한 혹이 있을 경우 빠른 검진이 필요하다.
후두암의 주요 원인
후두암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환경적 요인과 생활습관이다.
1. 흡연
흡연은 후두암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담배 연기는 발암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후두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후두암 발병 위험이 10배 이상 높다(국제암연구소, IARC).
2. 과도한 음주
알코올, 특히 강한 술을 자주 마시면 후두 점막이 손상되고 발암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함께 할 경우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
3.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HPV 감염이 후두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성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4. 환경적 요인
공장에서 나오는 화학 물질(예: 석면, 페인트 증기, 먼지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후두암 위험이 증가한다. 직업적으로 유해 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 적절한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
5. 위식도 역류(GERD)
위산이 식도를 넘어 후두까지 역류하면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만성적으로 위산 역류를 겪는 사람은 후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후두암 예방 방법
후두암은 위험 요인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1. 금연 및 금주
흡연과 음주는 후두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므로 금연과 절주가 필수적이다. 특히 금연 후 후두암 위험은 점차 감소하며, 10~15년 후에는 비흡연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낮아진다.
2. 건강한 식습관 유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후두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 A, C, E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세포 손상을 줄일 수 있다.
3. 위식도 역류 예방
위산 역류가 잦은 경우, 야식 섭취를 줄이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카페인,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섭취를 줄이면 위산 역류를 예방할 수 있다.
4. 보호 장비 착용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직업군(예: 페인트 공, 화학 공장 근무자 등)은 작업 중 마스크를 착용하여 유해 물질 흡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5. 정기 건강검진
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훨씬 쉬워진다. 특히 흡연자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할 수 있어 자칫 방심하기 쉽지만, 지속적인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만성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흡연과 음주는 후두암의 주요 원인이므로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으며,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습관 변화가 후두암 예방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