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보바이러스 증상과 원인, 합병증 총정리

파르보바이러스 증상과 원인, 합병증 총정리

파르보바이러스: 증상, 원인, 합병증 완벽 정리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바이러스 중 하나가 바로 파르보바이러스다. 특히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과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파르보바이러스의 주요 증상, 감염 원인, 그리고 합병증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파르보바이러스란?

파르보바이러스(Parvovirus)는 개와 고양이의 장과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고도로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다. 특히 강아지와 고양이의 경우 어린 개체에서 감염률과 치사율이 높다.

이 바이러스는 환경에서도 오래 살아남는 특징이 있다.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 감염된 환경과의 접촉, 또는 감염된 개체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파르보바이러스 증상

파르보바이러스에 감염된 반려동물은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다가 급격히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심한 구토 및 설사

파르보바이러스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지속적인 구토와 혈변을 동반한 심한 설사다. 감염이 진행되면서 장이 손상되어 피가 섞인 설사가 발생하며, 이는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한다.

2. 식욕 부진 및 무기력

감염된 강아지나 고양이는 입맛을 잃고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초기에는 단순한 피로로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기운이 없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3. 발열 또는 저체온

파르보바이러스는 체온 변화도 유발한다. 초기에는 발열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심한 탈수가 진행되면 저체온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4. 심한 복통

감염된 동물은 배를 움켜쥐듯이 웅크리고 있거나, 복부를 만졌을 때 극심한 통증을 보일 수 있다. 이는 장 점막이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5. 백혈구 감소

파르보바이러스는 면역 체계를 직접 공격하여 백혈구 수치를 낮춘다. 백혈구 감소로 인해 감염된 동물은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며, 2차 감염 위험도 커진다.


파르보바이러스 감염 원인

파르보바이러스는 매우 강한 생존력을 가진 바이러스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감염된다.

1.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파르보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개체의 타액, 배설물, 구토물과 직접 접촉하면서 전파된다. 따라서 감염된 동물이 머물렀던 장소나 사물을 공유하면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2. 오염된 환경

이 바이러스는 토양, 바닥, 담요, 장난감 등 다양한 환경에서 수개월 동안 생존할 수 있다. 따라서 감염된 동물이 머물렀던 케이지, 바닥, 공원 등도 감염원이 될 수 있다.

3. 사람을 통한 간접 전파

사람이 감염된 동물과 접촉한 후 손이나 옷을 제대로 소독하지 않으면 바이러스를 다른 동물에게 전파할 수 있다.

4.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동물

파르보바이러스 백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강아지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개체는 감염될 위험이 훨씬 높다.


파르보바이러스 감염 시 합병증

파르보바이러스 감염이 심해지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감염 후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1. 심각한 탈수 및 쇼크

지속적인 설사와 구토로 인해 체내 수분이 급격히 손실되면서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탈수가 진행되면 쇼크 상태에 빠질 위험도 크다.

2. 장 점막 손상 및 패혈증

파르보바이러스는 장 점막을 심하게 손상시켜 장내 세균이 혈류로 침투하는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패혈증이 발생하면 전신 염증 반응이 일어나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3. 심장 손상 (강아지의 경우)

어린 강아지에서 파르보바이러스가 심근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심장 기능 저하로 인해 돌연사할 수도 있다.

4. 2차 감염 위험 증가

파르보바이러스 자체도 위험하지만, 면역력이 급격히 낮아지는 과정에서 다른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파르보바이러스 예방과 치료

1. 예방접종 필수

파르보바이러스 예방의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강아지의 경우 생후 6~8주에 첫 접종을 시작하며, 이후 추가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해야 한다.

2. 위생 관리 철저

파르보바이러스는 환경에서도 오래 살아남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오염된 공간을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를 이용해 바닥과 접촉 물품을 깨끗이 소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 감염된 동물 격리

감염이 확인된 동물은 즉시 격리하여 다른 개체로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감염된 동물과 접촉한 사람은 손과 옷을 철저히 세척해야 한다.

4. 조기 치료

파르보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는 주로 수액 공급, 항생제 투여, 전해질 균형 유지 등의 대증 치료가 포함된다.


결론

파르보바이러스는 빠르게 전파되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예방접종과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파르보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 방법을 숙지하여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자.

Comments

No comments yet. Why don’t you start the discussion?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